8 학년 1반 .  최 유민 엄마

전 세계의 1% 를  장악하며 경제면에서, 교육면에서 월등한 우월을 보여주고 있는  유대인들에 관한 이야기는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이제 놀랍지 않은 그런 당연한 얘깃거리가 되버렸다. 탈무드의 지혜라는 책도 더이상은 그들의 가르침만은 아니다.

그들은 어릴적부터 누구와도 대화와 소통을 하며 그들만의 방식인 하브루타로 교육을 해왔고, 그 방식이 얼마나 큰 교육적 효과가 있는지 입증해 버린 셈이다.. 물론 식민지와 전쟁, 그리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 조상들은 무지한 백성을 단시간 안에 깨우쳐야 했고 그러기 위해 무작정 외워서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을 고수 했지만 이제는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는걸 실감한다.

도서관이 조용해야 한다는 선입견도 버려야 하고, 수업 방식도 교사의 일방적인 지식 주입은 없어져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대화하며 나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비교하고 마찰하며 그렇게 얻어낸 공부가 참된 지식임을 너무나도 잘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점 대화가 단절되고 있다. 맞벌이와 일에 대한 과도한 경쟁이 아이들을 소외 시키고 있고

그 빈자리는 스마트 기기들이 대신 채워주고 있는 실정이다. 감정들은 더더욱 매말라 가고, 대화와 소통, 타협을 가르치기 보다 새로운

기기들을 익히고 더 편리한 공부를 찾아 내달리고만 있다. 남과 교류하지 않고 혼자 독방에 갇혀 공부해야 하는 전혀 틀린 방식의 교육이 과연 얼마나 우리 사회를 지탱해 줄지 걱정이 앞선다. 수 많은 학생들이 아직도 잘못된 교육방식에 노출되어 있다는걸 깨닫게 해줄

소중한 스승님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브루타... 가정에서 부터 시작해야 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했고, 나와 내 아이가 선택한 별무리에서 부디 열린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을

빛내주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