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밭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마 11:25 )
아침에 밭에 다녀왔다.
몇 주 전에 심었던 무, 배추가 어른 손바닥보다 크게 자라있었다.
깨알 같던 씨앗이 무거운 흙을 들어 올리고 싹을 틘 것만도 대견한데 명절을 보내는 새에 성큼 자라난 것이다. ‘무, 배추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이렇게 열심히 순종했구나!’ 감탄하는데
“선생님, 근데 얘들이 왜 이렇게 작죠?”
아이들의 걱정 어린 소리가 들린다.
다른 고랑의 경이로운 성장과는 대조적으로 여전히 새싹 수준에 머물러 있는 무들!
빛깔도 시들하고 잎은 오그라져 있어 안쓰럽기까지 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같은 씨앗을 심고 같은 조건으로 키웠는데 왜 이렇게 다른 모습일까?
‘좋은 밭’ 비유가 가슴을 탁 쳤다. 옳거니! 밭이로구나.
밭의 상태에 따라 윤기 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일수도, 시들시들 비들비들 간신히 생명만 유지하며 안쓰럽게 보일 수도 있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순종하기까지는 , 절대로 그분에 대한 더 깊은 진리를 보여주지 않으십니다.-주님은 나의 최고봉 중에서’
가장 좋은 밭은 순종하는 밭이 아닐까?
사랑하는 별무리 제자들이 학문적으로, 인격적으로, 영적으로 순종을 통해 더욱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선생 된 내가 먼저 하나님께서 이미 보여 주신 것들에 순종하는 좋은 밭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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