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감으로 만나기_6학년 국어수업
아! 행복하다.
입 안 가득 가을 맛
주은이가 까준 알밤이 산산이 으깨진다
해바라기 꽃 잎 곱기도 해라
영문도 모르고 떨어져 붙은 측백 잎 향
그 옆에 누워 있는 코스모스는
오래된 가을답게 여유만만하다
아이들과 가을 만나기 수업을 하다. 가을의 오감을 소개하고 별무리학교 인근 야산 길을 걸으며 가을의 오감을 직접 체험했다. 설익은 밤나무를 습격하고 해바라기가 되어보기도 했다. 저마다 코스모스의 빛깔에 반하고 취한다. 측백나무 잎을 손 넣어 비빈 후 그 향의 싱그러움을 경험한다.
소나무 밑에 크게 자란 버섯들, 아카시아 나무, 울긋불긋 변해버린 벚나무 잎, 아이들 키 만큼 자란 억새들...강일에 손에 잡힌 장수풍뎅이, 그리고 고추잠자리... 이 모든 것이 가을의 맛이다.
한 시간의 나들이 끝에 아이들은 마음 가득 가을을 만나고 왔다. 교실은 어느새 가을로 가득하다. 행복한 아이들 틈에 나도 절로 신이 난다.
<주바라기 서하, 해바라기 되다_ 연기력 짱!>
<강일아! 간지럽지? 마을 앞 측백나무 산길을 걷다...가을 향 가득 가슴에 안고...>
<코스모스 꽃잎 빛깔이 정말 곱다고 감탄하는 예원...그 중 한 송이를 내게 선사한다. 예원아 너가 더 예쁜 꽃이다. 최예원, 문학소녀답게 가을의 빛깔에 마음을 빼앗기다.>
<소유냐 존재냐? 존재를 사랑하라고 가르쳤것만...가을을 꺽어 왔네요^^ 오늘만 가을을 마음껏 가져라!>
<길가에 탐스럽게 열린 호박을 보고 놀랐다! 아이들이 잘 익었는지 두들겨 보았다. 별무리의 생명력!>
<가을을 오감으로 만나고...기록하기...말이 필요없네^^ 가을 보고 흐믓해 하는 세은>
<수업이 끝나고 범석이가 "선생님 드세요" 라며 밤을 주었다. 주은이가 "그 밤 제게 주세요." 했다.
간절히 원하는 주은이게 알밤을 주었더니 잠시 후 껍질을 깨끗이 까서 내게 가져다 주었다. 오 놀라워라...감동...사제간의 사랑^^ 알밤을 입안에 넣고 아삭하고 깨물었다. 맛도 최고! 행복도 최고였다.>
<엉뚱, 발랄, 창의의 소녀....가을 가져다 또 무슨 생각을?...연구 중인 민아>
<마을 올라오는 길에서 강일이가 장수 풍뎅이 암컷을 잡았다. 그런데...아! 강일의 비명~ 강일이의 손가락을 제대로 물었다. 손가락으로 떼어냈지만 상처가... 생물학자 김강일의 수난...영광의 상처입니다.>
<별무리 주바라기들 해바라기 되다. 즉석 연기 어떤가요?>
<마을 입구 코스모스 밭...예쁘다^^>
<가을의 빛깔, 가을의 향, 가을의 소리, 가을의 맛, 가을의 촉감...제대로 담아온 찬영...학습지에 낙엽을 붙여 제출했다.>
가을의 풍성함을 만나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소망하며..짧은 가을 외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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