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도움이 필요해... 학급을 세우다!
작년에 이어 8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 힘들면 힘들다고 꼭 말하고 쌤한테 꼭 찾아오기! 절대 혼자서 힘들어 하지 않기!
- 자기표현 솔직하게 잘하기! 쌤한테 서운한 일 있으면 반드시 말하기! 다만 기본매너는 갖추기!
- 서로 이해하고 품기!
- 학급의 주인은 너희들! 너희들이 자발적으로 이끌어 가기! 쌤은 드러나지 않고 그저 뒤에서 돕기!
- 마지막으로 반드시 행복하기...!
조용히 하기!
떠들지 않기!
놀지 않기!
공부 열심히 하기!
이런 항목들은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아픔을 공감하는 능력!
사랑하고 품는 능력!
자기표현능력과 자기사랑능력!
능동적인 주인의식!
행복하게 잘 사는 능력!
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능력들이 갖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학급으로 인해 아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이 형성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사랑하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잘 사랑받는 것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먼저 사랑받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 받아본 사람만이 남들을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이 "내 인생에 있어서 나를 충분히 사랑해준 사람이 한 명은 있었다. 한 번은 충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 때문에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 그 분이 선생님이다."라고 고백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저는 꿈꿉니다.
1년 동안 실컷 사랑 받는 아이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1년 동안 실컷 사랑 받는 아이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사진파일은 작년 학급 아이들에게 부탁한 내용과 밴드에 남긴 학부모님들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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