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었으면...

패치승훈 | 2012.03.19 11:33 | 조회 3662

1주차 공강 시간에

좋은 영화 두 편을 보여주었습니다.

 

"믿음의 승부"

"패치 아담스"

 

아이들이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고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에는 박수를 치더라구요.^^

 

둘다 꼭 봐야할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가 주는 메세지를 아이들에게 나누고 싶어서 간략하게 PT를 준비해서

"믿음의 승부"에 나오는 철학을

수학수업의 철학, 수학을 공부하는 자세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발표했는데 좋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이 저를 왜 패치승훈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해 하길래.

"패치 아담스" 영화를 대해 설명도 해주고

제가 예전에 이 영화를 보고 썼던 글을 수학 시간 중간에 아이들 앞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나를 왜 "패치승훈"으로 부를까?

영화 "패치 아담스"의 주인공처럼 살고 싶기 때문에... 아담스의 의사에 대한 사명의식을 나의 교사에 대한 사명의식에 그대로 적용하며 살고 싶다!
그리고 패치(Patch)?? 바보, 광대 라는 뜻이다. 나는 학생들의 광대가 되고 싶다. 학생들만 바라보는, 보고만 있어도 좋아서 미소짓는 바보 교사가 되고 싶다.

이 영화 명장면 대사에 나오는 "의사"를 "교사"로 새롭게 바꿔보았다.
"교사의 사명은 단지 지식전달자가 아니라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인간성을 되찾은 후에 교실에 들어가십시오. 지금부터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기르세요. 낯선 사람과 친구들과 잘못 전화건 사람들, 모두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일은 가장 최악의 질병인 무관심과 싸워야합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감정이입을 하지 말고 거리감을 유지하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감정 이입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서로에게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왜 교사와 학생은 친해지면 안되죠?

전 진정으로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교사가 되어서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었어요. 그것 때문에 전 모든 걸 잃었죠. 하지만 또한 모든 걸 얻었어요. 학생들과 웃고 학생들과 울었습니다. 전 평생 이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맹세코, 오늘 여러분의 결정이 무엇이든 전 지금까지는 없던 최고의 교사가 될 겁니다. 여러분에게는 저의 졸업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제 영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배움을 막을 수도 없습니다. 교사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선택해 주십시오. 하지만 한 가지만 약속한다면, 저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어 주고

"너희들도 하고 싶은 일을 반드시 찾아서 그 분야의 패치(바보, 광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선생님처럼 가슴뛰는 일을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

 우리 반에 20명의 패치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패치, 장패치, 박패치, 강패치, 심패치...등등^^"

 

기회가 날 때마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화를 많이 보여 주려고 합니다.

한 편의 좋은 영화가 아이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패치아담스와 같은 좋은 영화를 통해 교사의 사명의식을 분명히 세울 수 있었거든요.^^

 

한 아이가 "선생님, 좋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라고 하길래

좋은 영화를 찾아보았습니다.

같이 공유하고 싶네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아이들과 주말에 함께 보는 것도 멋진 가정 교육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굿윌헌팅

박사가 사랑한 수식

선생 김봉두

세 얼간이

죽은 시인의 사회

태양의 노래

블랙

스쿨오브락

쿨러닝

믿음의 승부

패치 아담스

버킷 리스트

피아니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포레스트검프

어거스트 러쉬

말할 수 없는 비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글러브

슈퍼스타 감사용

루키

글러브

244개(12/13페이지) rss
이야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안내] 별무리학교 찾아오시는 길 관리자 25316 2011.10.06 12:50
공지 별무리마당을 오픈합니다! [8+1] 관리자 25147 2012.02.12 00:08
22 사진이 좀 뜸하죠? [3] 패치승훈 2522 2012.03.20 20:21
>> 좋은 영화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었으면... [4] 패치승훈 3663 2012.03.19 11:33
20 모바일 바빠진금요일 [2] twinsmom909 2352 2012.03.18 23:20
19 별무리 학교에서 좋은점(학생들의 이야기) [2] smile kim 3389 2012.03.16 10:04
18 부쩍 커졌어요 [1] 바둑이 2468 2012.03.15 22:33
17 우리쌍딩이워쪄!!!!! [4] twinsmom909 2344 2012.03.12 20:46
16 정말 감사드립니다~ [3] 인니 2628 2012.03.11 21:59
15 일주일을 보내고 나서.. [3] 주원맘 2775 2012.03.10 19:23
14 오늘은 목요일...드디어 내일이면... [6] 패치승훈 2425 2012.03.08 09:11
13 입학 이후... 첫 하루일과를 마치며... [7] 패치승훈 2543 2012.03.05 20:03
12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스런 입학식이었습니다 [3+1] 인니 2749 2012.03.03 21:23
11 입학식을 준비하며 ...... [3] 별무리샘 2649 2012.03.02 23:58
10 감사합니다...... [1] 승환 아빠 2571 2012.02.23 09:10
9 오늘부터 정식 출근하시는 별무리학교 교직원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홧팅! [2] 성열엄마 2821 2012.02.20 09:19
8 섬김과 나눔의 오리엔테이션! 감동과 감사 그 자체!! [3+1] 이세용 3209 2012.02.15 09:51
7 사랑이 넘치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4+3] 알밤 2851 2012.02.14 18:18
6 오리엔테이션이 이렇게 은혜롭고 감동적일 수 있다니... [2] 봄바람 2774 2012.02.14 15:20
5 Oh! Happy Day [1] 진서맘 2737 2012.02.14 13:04
4 별무리 식구들과 보낸 행복한 시간들 [2] 3195 2012.02.13 15:43
3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1박 2일이었습니다 [1] 성열엄마 2690 2012.02.13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