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귀가에 대한 다른 생각(준형맘)

패치승훈 | 2012.04.07 18:38 | 조회 3180

홈페이지 "준형맘"회원님이

글쓰기 권한이 없어 댓글로 글을 쓰셔서

우선 제가 글을 복사해서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게시판에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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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부모 총회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제가 처음 별무리를 알게 되고 다른 여러 가지 조건에서는 만족하였으나 아이를 중학교부터 떠나 보내야 하는 것에 많은 고민과 기도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훌륭한 선생님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한 수업,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지낸다 할 지라도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진다는 것은 더 큰 것을 잃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무리를 선택했던 이유는 매주 귀가한다는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늘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일주일 중에서 2박 3일 동안 더 깊이 있게 아이와 만나면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가 늘 잊지 않을 수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얼굴을 보고 만지고, 마음 속 이야기를 듣고, 무슨 공부를 했는지, 어떤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어린 시절에 부모와 깊이 있게 대화해 보지 못한 아이가 나중에 세대 차이 나고 늙은 부모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까요?

 

아이는 하나님의 선물이죠. 전 이 귀한 아이가 나의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나눌 때 감사하고 기쁩니다.

 

교육은 학교가 다 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부모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말에 아무리 좋은 교육 프로그램도 집에서 느끼는 부모와의 교감과 안정감, 진정한 휴식보다 낫지 않다고 여겨 지네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중학교 과정은 매주 귀가하는 것을 저는 원합니다.

 

글을 따로 올리고 싶었으나 글쓰기 권한이 없다고 나와 불가피하게 이 곳에 댓글 형식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진서맘님께는 양해의 말씀 드리구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서로의 생각을 들으며 학교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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