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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저를 교사로 부르셨습니다.(별무리교사 장승훈)

관리자 | 2012.01.16 10:10 | 조회 6187

별무리학교 중등 수학 교사 장승훈입니다.

2011년 9월부터 별무리학교와 함께 하게 되어 별무리책자를 통해 저의 교사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하나님꼐서 주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크게 두가지 내용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하나님꼐서 저를 교사로 부르시는 과정"과 "별무리학교 교사로 부르시는 과정" 입니다.

 

한글 파일로도 따로 첨부했으니 읽기 편하신 방법으로 하셨으면 하네요.

 

한없이 부족하고 부끄럽지만 용기 내어 올립니다.

이 글을 통해 저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장승훈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내어 읽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을 만났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교사로 부르셨습니다.

 

(용기내어 고백합니다. 저는 4살입니다.)

 

 

별무리학교 중등수학교사 장승훈

 

facebook.com/jangssangdy

jangssangdy@hanmail.net

 

 

저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일란성쌍둥이 중 동생으로 태어났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큰 형, 둘째 형(쌍둥이 첫째),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5명의 식구입니다.
   
저는 유년 시절과 초등학교 시절은 특별하게 어려움이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시골에서 한 학년의 총원이 20명인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시내에 있는 중학교를 입학하면서 저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도시에 있는 학급 친구들에게 주눅이 들기 시작하면서 심각한 내성적인 아이로 변했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공포로 느끼는 아이로 변했습니다. 저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같은 중학교를 진학했던 쌍둥이 형인 상헌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친구사귀는 것과 학교 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학교에 있으면 누가 말을 걸까봐 늘 불안했고 외톨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쌍둥이 형이랑 빨리 집에 돌아가기 바빴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있는 것이 싫었고 두려웠기 때문에 아이들이 없는 공간인 집이 좋았습니다. 외모에도 자신감이 없었고 내성적인 성격이 싫었습니다. 남자 아이들이 말을 걸어도 금방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주위 아이들이 무시한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친구를 사귀지 못해 공부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시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학급 아이들과 자유롭게 노는 시간이 아니고 어느 누가 말을 안 걸고 혼자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수업이 끝날 즈음에는 항상 엄청난 두려움과 불안감이 몰려왔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또 누구랑 이야기해야 할까? 또 혼자서 책상에 앉아 있거나 엎드려서 자는 척만 해야 할까? 또 왕따처럼 혼자 있어야 하는 걸까? 라는 생각에 너무 두려웠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저는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화장실 변기통에 앉아서 쉬는 시간 10분이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화장실이 너무 좋았습니다. 누구랑 이야기도 안 해도 되고 혼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쌍둥이 형이랑 저는 수학여행을 안 가겠다고 부모님께 말했습니다. 핑계는 입을 옷이 없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23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두려웠습니다. 버스를 탈 때는 어떤 아이와 앉아야 하고, 누구와 어울려서 다녀야 하며, 같은 방에서 잘 때 아이들과 또 어떤 이야기를 해야 될지 걱정이 되어서였습니다. 하지만 형과 나는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참 힘든 23일이었습니다.

공부와 집 그리고 학교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면서 중학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 졸업 후에는 남녀합반인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성격을 바꾸고자 시도한 것이 허허실실 웃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말을 걸면 할 말이 없으니 웃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에 웃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특별반에 들어간 3년 내내 웃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늘 외로웠습니다. 수학여행을 두려워하고 소풍가는 것을 무서워했습니다.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년 동안 쌍둥이 형이랑 중학교 때처럼 공부만 했습니다. 반복된 일상생활을 보내면서도 수능이 끝나는 것은 싫었습니다. 수능 이전에는 수능시험을 핑계로 교실에서 혼자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면 아이들과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두려웠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과거지사가 상처가 되어서 저의 삶을 짓누르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은 중, 고등학교 학창시절이 재미있었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저는 추억이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나에게 가장 힘든 시간은 중, 고등학교 6년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들은 저를 자책했습니다. 뒤늦게라도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고등학교 때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들과 노래방에 가서 노래 연습을 했습니다. 싫어하던 게임도 연습하고 옷도 일부러 화려하게 입기 시작했고 머리스타일도 파격적으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어울릴수록 마음의 벽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하면 이방인이 되어 나중에는 제가 오히려 연락을 피했습니다.

 

평생 친구도, 추억도 없이 살아야하나 라는 생각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 “5~6명 그룹지어서 놀 수 있는 친구들을 만드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았습니다. 대학교에 와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사람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교회 모임, 지역 모임, 여러 가지 학교 동아리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했지만 늘 외롭고 허전했습니다. 만나고 있는 친구들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마음이 통하는 속이 깊은 친구들을 만들지 못해 제 자신한테 자신에게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갔습니다. 군 생활은 열심히 했고 모범 병사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휴가는 싫었습니다. 휴가를 가더라도 딱히 연락해서 만날 친구가 없어 우울했습니다. 다행하게도 쌍둥이 형이랑 동반 입대를 해서 같은 부대에 있었습니다. 어느 날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저와 똑같은 이유로 힘들어하던 쌍둥이 형이 열등감과 피해의식, 낮은 자존감으로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병은 3개월 동안 지속되다가 결국에 15일치 우울증치료약을 한꺼번에 먹고 자살시도를 해버렸습니다. 다행스럽게 약이 독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지는 않았습니다. 위세척을 하지 않아도 몸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부터 형은 귀신이 든 것처럼 정신이 이상해졌습니다. 감정기복이 심하고, 불안해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쌍둥이 형이 힘들어하고 정신적으로 망가져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또 자살시도를 할까봐 노심초사가 되어 24시간 붙어 다녔습니다.

부모님이 충격을 받으실까봐 말하지 않은 채 모든 것을 혼자 감당했습니다. 그 와중에 부대 내에서 일어난 사건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45일 영창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부모님께 말하지 않았습니다. 영창에 대한 두려움보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쌍둥이 형을 옆에서 지키지 못하는 것이 괴로웠습니다.

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형의 상태가 그대로 지속되다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형의 건강이 갑자기 회복된 것입니다. 정신을 차린 형은 저보고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났다고도 했습니다. 삶의 벼랑 끝에서 하나님께서 건져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죽음까지 갔다가 하나님을 만나서 살아난 형의 인생은 완전 달랐습니다. 늘 성령 충만했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존감이 높아졌고 열정적으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 가지 깨달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열등감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게 되고, 우울증은 악의 영이 유혹한다는 것과 오직 하나님께서 건져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삶의 벼랑 끝에서 건져 주시는 구원의 하나님, 포기하시지 않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역 후인 2008년에는 대학교 2학년으로 복학했습니다. 공부만 했던 3월이 지나자 갑자기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대학교마저 공부만 하다가 보내면 평생 후회만 하다가 끝날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든 대학교에서는 사람들과 같이 보낸 추억들을 만들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학교 안에 관현악 오케스트라 아반도네즈를 창단해서 사람들을 모집하였습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좋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들과 그룹을 지어서 노는 것을 위한 인생목표달성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 관계에서 혼자 겉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과 친해질 수 없는 느낌이 들었고 여전히 외로웠습니다. 나의 허전함을 채우고,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하기 위해 공동체를 자주 바꾸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새로운 모임, 나에게 맞는 모임을 찾았습니다. 이즈음에 처음으로 여자 친구와 이성교제를 했습니다. 여자 친구가 생기면 외로움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더 심해졌습니다. 믿음의 친구들,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이 많고, 그 친구들과 즐겁게 보냈던 학창시절의 추억을 가진 여자 친구를 보면서 더욱더 열등감이 빠지게 되었고 비교의식까지 생겨 힘들었습니다.

 

20082학년 시절 내내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학교를 오고 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수업을 듣는 동안에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자유롭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부러웠습니다. 나는 운명론을 단정지으며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소리 지르고 안절부절못하였습니다. 매일 교회 소예배실에 가서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너무 힘듭니다. 끔찍합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계속 이대로 고통과 불안 속에서 살아야 되는 것입니까!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냈습니다.

 

20091, 학교에서 2주간 인도네시아 발리로 선교여행을 갔습니다. 한국에서 한 달간 매일 만나서 준비하고 2주간 현지에서 선교를 했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선교기간이 저에게는 최악의 시간이었습니다. 14명의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매일 만나서 함께 있는 순간이 고통이었습니다. , 고등학교 때의 저 모습으로 100% 돌아와 버린 것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2주 동안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한국에 돌아가서 혼자 있고 싶다. 사람들과 매일 같이 자고 밥 먹고 선교하고 돌아다니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럽다. 할 말도 없고 순간순간이 늘 긴장된다. 빨리 이 모임에서 벗어나고 싶다.” 라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선교 기간 동안 임도한 목사님께서 저에게 승훈아~ 너의 근본적인 문제를 놓고 기도해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주님께 다 맡기고 침묵으로 물어라.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냐고. , 고등학교 시절 저를 왜 힘들게 내버려 두셨냐고. 무슨 의도로 그렇게 두셨냐고.”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도했지만 달라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때의 기도가 제가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미 그 때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때의 기도가 정말 내려놓음의 기도였습니다. 제가 힘들었던 경험들이 모두 뜻이 있었고 저를 위해 예비하심이었습니다.

선교가 무사하게 끝나고 한국에 돌아온 저는 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큰 결정을 했습니다. 상도중앙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를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1년 동안 교회를 다녀도 늘 외롭고 나의 상처들이 회복되지 않아서 또 공동체를 옮기려고 했습니다. 청년부가 적은 쌍둥이 형이 다니는 교회에 가면 치유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는 공동체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라는 것! 내가 마음먹기에 달라진 다는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제가 교회를 바꾼다는 소식을 들은 서기태 목사님이 놀라셔서 저를 심방했습니다. 저에게 승훈아~1년만 더 해보자! 목사님이 올해 더 열심히 해볼테니 목사님한테 한 번만 더 기회를 줘라~2009년을 상도중앙교회 물댄 동산을 열심히 다녀보고 그래도 너 안에 문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그 때는 네가 하고 싶은 데로 결정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기태 목사님의 말을 듣고 1년 더 있기로 결정하고 겨울 코이 수련회를 갔습니다. 그 이후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기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기다리겠습니다.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묵묵히 기다리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겠습니다. 이 끔찍한 불안감, 과거에 대한 후회, 피해의식, 열등감, 수많은 상처들을 모두 내려놓겠습니다. 내가 회복되는데 10년이 걸리든 20년이 걸리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노력들 다 내려놓겠습니다.“ 이렇게 20092월 마지막 10일 동안 매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323학년 개강 첫날 아침! 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11년 동안 매일 느꼈던 불안감, 외로움, 열등감은 온데간데없어졌습니다.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너무 신기했고 새롭게 태어난 기분이었습니다. 이 기분이 1주일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1... 2... 4...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이 평안함이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얼굴에 많았던 여드름도 없어지기 시작했고 몸도 건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표정도 밝아지고 하루하루가 자신감에 가득 찼고 긍정의 에너지가 흘러 넘쳤습니다.

 

20093, 저는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나는 현재 28살이 아니라 4살이다. 나는 2009년에 다시 태어났다.” 라고 사람들에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현재 4살입니다.^^

 

주님 안에서 내적 회복이 된 후 저에게 놀라운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났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교사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실패 후에 사범대학 진학을 포기했는데 20093월 초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저의 학점으로는 수학 교직 복수가 합격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교직 이수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신청 기간을 놓쳐 1학기가 지난 다음에 교직사무실에 간곡히 부탁하여 사유서까지 내면서 겨우 신청한 상태였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단과대학별로 인원이 분배되어 IT대학 공대였던 제가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그토록 하고 싶어 하던 교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많은 것을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한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멘!! 그때 제 주위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동역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느 공동체 모임을 가든 즐거웠고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모든 것들이 저 마음의 문제였던 것이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집착이 없어졌습니다. 제가 회복됨으로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만들었던 아반도네즈 오케스트라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오케스트라를 창단함으로서 나로 인해 단원들이 학교 나오는 것이 좀 더 즐겁고 행복하고 그들이 대학교 시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도록 해야지.” 라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단원들 한명 한명을 위해 기도하는 영적 리더십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인격적 리더십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해 제 1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에는 교생실습을 행복하고 즐겁게 잘 해내면서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게 되었습니다. 물댄 동산에서는 샘물들을 양육시킬 수 있는 샘터지기를 맡게 되었고, 청년부를 위해 섬길 수 있는 섬김 지기도 되었습니다.

지루한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무엇을 하든지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삶에 대해서 싫증을 느끼지 않았고, 어려운 문제를 긍정적으로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년 동안의 고통을 이겨내고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과 사랑하는 쌍둥이 형이 옆에 살아있다는 자체가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적 치유가 되면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3년 전 나의 모습으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내적으로 성령 충만하면 전능하신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내적 회복 이후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주위에 나처럼 상처가 많아서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고 회복시켜 주고 싶어졌습니다. 절대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내가 그 사람들에게도 반드시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저에게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봐주고 상담해주면 지칠 때도 있었지만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견딜 수 있는 힘과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랑을 주셨습니다. 그 사람들을 도와주면 오히려 에너지가 생겼습니다. 상처입은 치유자가 되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저 또한 회복되고 치유되었습니다.

힘들어 하는 사람들 중에 자살시도를 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군대 시절 쌍둥이 형이 자살 시도하고 나서 회복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잘 감당하고 위로할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주님께서 군대 시절 어려움을 겪게 해주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 곁에서 같이 아파해주고 슬퍼해주며 지켜주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현재 그들은 많이 회복되었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고 내가 살아가야할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최근에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우리 큰 형이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심한 열등감, 피해의식, 불안감, 부정적인 생각에 짓눌려 버린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겪었던 경험들을 가지고 큰 형을 도와줄 수 있기에 저는 감사했습니다. 매일 큰 형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었습니다. 저랑 쌍둥이 형이 똑같은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다행히 잘 대처하고 위로해 줄 수 있었습니다. 같이 간절하게 기도도 해줄 수 있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또 다시 느끼는 계기였습니다.

형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저희 부모님께서는 부부 갈등이 심하셨습니다. 자주 다투시고 싸우셨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을 모시는 데다 저보다 한 살 많은 큰 형, 그리고 쌍둥이 3명의 아기들을 어머니 혼자서 키우셨습니다. 그 상황에서 아버지께서는 어머니께 사랑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큰 형에게 풀었던 것이었습니다. 조금만 잘 못해도 크게 야단치시고 화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친지들 중에서 유일하게 어머니만 교회를 다니셨습니다. 교회를 다니시는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핍박은 엄청났습니다. 우리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에게 몹쓸 짓을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은 부모님 두 분 행복하게 잘 지내십니다.^^)

 

이 모든 부모님의 갈등이 모두 큰 형에게 상처로 돌아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저랑 쌍둥이 형은 부모님의 갈등을 평소에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큰 형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늘 부모님을 미워했고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상처들이 큰 형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가 지금에서 폭발해버린 것입니다. 늘 부정적이고 화를 자주 내고 거칠었던 큰 형, 장남이지만 부모님을 잘 챙기지 않았던 큰 형이 이해가 되지 않고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늘 큰 형한테 미안하다고 했던 말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큰 형의 거칠고 부정적인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께 큰 형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충격을 받으실 까봐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오히려 어머니께서는 감사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이번 기회로 큰 형이 내적 치유를 받고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셨지만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실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승훈아~ 너는 우리 가족 안에서 상담자이자 중재자인 것 같아~ 군대에 있을 때 상헌이 일도 그렇고, 이번에 큰 형 일도 그렇고, 항상 엄마랑 아빠랑 싸우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우리들을 화해시키려고 했었다~ 너무 고맙구나~ 엄마가 너희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주님께 원망도 많이 했었지만 지금은 감사하구나~ 네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우리 가족을 상담해주고 중재해 줄 사람이 없었을 텐데... 고맙고 사랑한다~ 승훈아~” 이 말을 듣고 저는 울었습니다. 주님께 감사했고 우리 가정을 위해 주님께서 저에게 역할을 주신 일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가정의 상담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갑자기 저의 마음속에 큰 물음표가 생겼습니다. 왜 하필 저, 쌍둥이 형, 큰 형 삼형제 모두가 그동안 자존감이 낮았고 열등감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고 힘든 시기를 겪게 되었을까? 하는 큰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고민을 거듭한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201147일자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정태기 원장님의 부부 갈등 대물림 된다강의를 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그 강의를 보게 되었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한 부부가 어떻게 살았느냐는 그 세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손들의 삶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살에서 7살 사이의 아이가 자신의 부모가 싸움을 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공포, 두려움의 수치는 군인이 전쟁에 나가서 전투를 하는데 옆의 전우가 수류탄을 맞아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죽을지도 모른다.'고 느끼는 죽음의 공포의 수치와 같다고 한다.

 

1살에서 7살의 아이들은 부모의 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성격을 형성한다. 1살에서 7살 사이의 아이가 부모의 싸움을 자주 목격하면 자율 신경이 망가진다. 조금만 자극을 받으면 어쩔 줄을 모르는 사람이 된다. 부모의 싸움에서 멍들어 버린 아이가 성장하면 엄마 아빠가 나중에는 사이가 좋아졌다 하더라도 상관없이, 조그만 상처나 자극에도 자율신경이 과도하게 움직이게 된다. 시험을 보거나, 다른 사람 앞에 서거나 남들에게 상처받는 말을 듣거나 하는 작은 자극에도 불안, 공포 같은 감정에 압도되어서 자신의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없게 되고, 자존감도 낮아서 남에게 조그만 상처를 받아도 쉽게 무너지고 그 상처가 오래오래 간다. 게임 중독에 걸린 아이는 80%가 부모의 문제이다. 뭔가 불안한 것을 피하려는 심리에서 게임중독, 알코올 중독, 도박중독이 나타난다.

 

미국의 여러 가문 연구 중 264년 전 조나단과 사라 가문의 연구가 있다.

 

이 부부는 11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특별한 교육법은 없었는데 단지 자녀 앞에서 싸우지 않았다고 한다. 264년 후 이 부부의 자손들은 연구한 결과, 부통령1, 주지사7, 고위관리 83, 미국재벌75, 세계적인 발명가도 많았고, 의사, 교수, 변호사 등은 너무 흔했다. 그 연구의 결론 부분에는 '264년 전에 한 부부가 이렇게 살았다. 그 결과 그들이 뿌려놓은 그 씨앗이 이렇게 내려져 오고 있다. 그런데 자기들만 잘 사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자손들은 미국의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복을 나누어 주면서 잘 살고 있다.' 이렇게 서술되어 있다고 한다.

 

또 다른 264년 전 정반대의 삶을 산 스미스와 제미라는 가문의 연구가 있다. 똑같이 11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이 부부는 매일 싸우고 술을 마시고 심지어는 도박판까지 집으로 끌여 들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11명의 자녀가 결혼하여 7대에서 9대까지 이어져있는데, 129명이 교수대에서 죽었고 3명 중 1명은 집에서 죽지 못하고 정신병으로 병원에서 죽거나 했다고 한다. 그 연구의 결론 부분에는 '264년 전에 한 부부가 그렇게 살았는데 그들 부부로 끝나버린 것이 아니다. 자기들만 이렇게 비참하게 산 것이 아니다. 수없이 많은 미국 시민들을 괴롭히면서 잘 못 살았다.' 이렇게 서술되어 있다고 한다.

 

이처럼 한 부부가 어떻게 사느냐가 한 세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대를 대물림하고 그 사회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계 인구 66억 중 유태인은 1900만이 안 된다. 그럼에도 노벨상의 3분의 1을 유태인이 차지하는 비결은 유태인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큰 사람을 키우는 유일한 곳은 가정이다. 어떻게? 부부가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서로 존중하는 모습 속에서 아이가 자라도록 하는 것.

부모의 평안한 모습 속에서 성장한 아이는 겁이 없으며 모험을 즐길 줄 안다. 그 모험이 성공합니다. 또 그런 아이는 지도자, 영웅의 기질을 가지게 되고, 자존감이 감해서 남들에게 쉽게 상처를 받지 않는다. 부모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저절로 크게 되어 있다.

 

정태기 원장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내 마음속에 있던 모든 물음표에 대한 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삼형제에게 일어난 모든 상황들이 가족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모든 원인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우리 가족 안에 있었습니다.

심각하게 내성적인 아이의 모습, 한없이 자신감이 없는 아이의 모습,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의 모습,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의 모습,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공포로 느끼는 아이의 모습, 바이올린을 독주할 때 떠는 아이의 모습이 나의 모습인 줄 알았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그랬던 것이 아니라 어릴 때 부부 싸움이 일어나는 그 상황 속에서 한없이 불안에 떨었던 나의 어린 아이(내면 아이)가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의 진짜 모습은 지금처럼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이고 긍정적이고 밝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부부싸움을 많이 봤던 어린 내면 아이의 공포감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았고 남의 말에 크게 상처받아서 내성적인 아이로 변해 버려서 원래 타고난 저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부부갈등이 자녀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우리 부모님을 원망해본 적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었던 부모님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그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시고 우리들을 교회에 인도하신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 어머니의 힘든 인생 또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가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이 생겼습니다.

우리 가문의 부부 갈등이 대물림되는 것을 나를 시작으로 없애는 것입니다. 삼형제 모두가 부모님 갈등에서 받았던 상처들을 다 치유하고 회복해서 사랑만 보여주는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우리 가족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상처들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저는 오제은의 자기사랑노트숨겨진 상처의 치유라는 책을 구입해서 가족 모두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온 가족이 책을 읽으면서 상처를 깨끗하게 치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큰 형과 어머니께 여름방학 때 4일 동안 하는 내적치유세미나를 권유하여 참석하고자 등록까지 한 상태입니다. 어머니께서도 너희들 세대부터 모든 대물림을 끊어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서 행복한 우리 가정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부부가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서로 존중하는 모습 속에서 아이가 자라도록 하고 싶습니다. 자식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물려주는 하나님이 보기시게 아름다운 가문을 세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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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사에 대한 새로운 비전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부부가 어떻게 사느냐가 한 세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대를 대물림하고 그 사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부부갈등으로 상처 받은 자녀들이 내적 치유를 받아 부부 갈등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는다면 대한민국에 바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자녀들이 가족에서 받은 상처들은 빨리 치유하면 할수록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부갈등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품어주고 치유할 수 있는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저의 최종 꿈입니다. , 고등학교 시절 모든 상처들을 치유하고 극복한다면 당연히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됩니다. 자신의 꿈을 찾아 열심히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잘 할 수가 있고 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커서 놀라운 일들을 해내고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인생들을 정리하면서 또 하나 느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교사로 부르셨습니다.”

죽도록 힘들었던 여러 경험들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교사에 대한 열정이 없었을 것입니다.

 

상처받은 치유자로서 소외된 학생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품을 수 있는 마음.

사람에 대한 집착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됨으로서 얻게 된 인간관계의 지혜.

아반도네즈 오케스트라 등 많은 공동체를 가입하고 활동하면서 생긴 영적, 인격적 리더십을 통해 교사로서 학급을 운영할 수 있는 자질들을 쌓게 된 것.

힘들어 하는 많은 사람들을 대하면서 생긴 상담의 경험이 교사가 되어서 수많은 학생들을 상담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바로 수학교육학과로 보내주시지 않고 수학교직복수이수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교사에 대한 열정이 더 생기 게 된 것.

고등학교 때 좋은 학원 선생님을 만나 수학을 좋아하게 된 것과 적절한 시기마다 좋은 선생님, 교수님, 사람들 만 나게 해주신 것과 좋은 교사 모임을 우연히 알게 해주신 것.

, 고등학교 그 불안감 속에서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게 해주셔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오게 해주시고 좋은 교회 를 통해 회복의 역사를 부어 주신 것.

군대 시절 2년 동안 행정병을 하면서 생긴 행정사무능력이 교사가 되어서 큰 도움이 된다는 것.

MBTI 성격(ESFJ : 친선도모형 - 사람을 좋아하고 활발하고 꼼꼼하고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성격), 홀랜드 적성검 사, 기질검사, 은사테스트 결과 모두 1순위가 교사가 나왔다는 것.

2011년 동산찬양대회 사회를 통해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공포증을 사라지게 해주심으로 교실에서 학생들 에게 자신 있게 수업하고 지도할 수 있게 된 것.

,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상처들이 나중에 인생을 살아갈 때 큰 장애가 되는 것을 누구보다도 몸소 경험했기 때문 에 더욱 간절히 학생들을 살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된 것.

사랑의 은사, 위로의 은사 주신 것, 사람들을 위해 애통하는 마음을 주신 것,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키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주신 것.

좋은 교사 예비교사 아카데미를 통해 교사로서의 부르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것.

 

과거의 모든 경험들이 나중에 교사로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쓰임받기 위해 예비하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과 의도가 개입되어 있었고 하나님의 인도에는 우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시고 면밀히 예비해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한번 씩 길을 걷다가 온 몸에 전율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옵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서... 이루고 싶은 꿈에 점점 가까워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하나님께서 교사를 하도록 예비하심이 감사해서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가족에 대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상처들로 인해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게 되고 열등감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염려와 불안감이 그들의 삶을 짓누르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와 평안함 없이 늘 조급해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저는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상처받은 영혼들이 치유가 되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노력만 한다면 어떤 가정이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내면 아이가 회복되어 내적으로 건강해지면 삶 자체가 평안해짐을 느낍니다. 이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루고 싶은 꿈, 비전이 있으면 주위 시선에 요동치 않고 용기를 내어 새롭게 도전할 수가 있고, 자기 자신을 한없이 사랑하게 되고, 늘 즐겁고 자신감이 넘치고, 외롭지 않고 어떠한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차분하게 잘 버틸 수 있습니다. 절대 조급해 하지 않고 지금 당장 뭘 해야 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멀리 멀리 바라보며 조금씩 쌓아갈 수 있게 됩니다. 할 일이 많고 바쁘지만 언제나 마음속에는 여유가 존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 염려, 불안을 다 내려놓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면 정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책임지시는 하나님 안에 거한다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한없이 사랑한다면 삶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이 좋은 것을 저만 알고 있어 너무 아깝기 때문에 저의 이야기를 통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 간증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습니다.“

 

오늘도 저는 기도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삶의 각 영역에서 제가 어떤 일을 해야 되나요? 저를 통해서 무슨 일을 하시려고 하나요? 어떤 교사로 쓰임받기를 원하시나요? 저를 왜 교사로 부르셨나요? 잘 알게 해주시고, 그 대신 감당할 수 있는 지혜, 능력 주세요.”

 

7월에 또 한 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큰 형이 우울증 치료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 현재 같이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큰 상처로 얼룩졌던 큰 형이 단 4개월 만에 우울증 치료가 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고 주님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큰 형이 변함으로서 우리 가족에게도 다시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다니는 것에 늘 불만이셨던 아버지께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가족을 믿음의 가정을 바꾸고자 우리 삼형제에게 우울증을 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예비하심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 별무리학교 합격 간증문 -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십니다.

 

(나를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828일 토요일, 지기 성경 공부 시간에 벧엘에서 한 야곱의 약속기도에 대해서 상도중앙교회 청년부 윤지욱 목사님께 배우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이렇게 맹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여 주시고, 먹을 음식과 입을 옷을 주셔서 무사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시면 여호와를 저의 하나님으로 섬기겠습니다. 내가 기둥처럼 세운 이 돌은 하나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창세기 2820~22.’

이날 이후부터 나도 하나님께 약속 기도를 드리자.’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기도 제목을 붙들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일할 학교를 주신다면 평생 하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2009년에 저에게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주시지 않으셨다면 이미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자기비하, 피해의식, 우울증으로 이미 끝난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나님, 어차피 이미 죽었던 저의 인생인데 다시 태어났으니 남은 인생 하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성경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인생을 포기하려고 했었던 20092월에 하나님께서 저의 신음소리를 들어주셨습니다. 저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주셨기 때문에 제가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일할 학교를 주신다면 제가 받은 이 하나님의 사랑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겠습니다. 하나님처럼 학생들의 작은 신음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제가 주는 이 사랑으로 인해 학생들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되어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사용하십시오.

 

분명히 학생들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은사와 재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일할 학교를 주신다면 학생들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을 깨닫고 발휘하면서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하도록 돕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신을 사랑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일할 학교를 주신다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 학생들의 가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겠습니다. 가정의 불화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상처를 받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부터 상처받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학창시절에 치유를 받고 하나님께 나아가 꿈을 펼치고 그 학생으로 인해 가정의 문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성장하여 긍정적인 믿음의 가정으로 회복시키고 올바른 결혼관에 의해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일할 학교를 주신다면 하나님 닮은 교사, 예수님 닮은 교사가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교사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소명을 이루기 위해서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소명을 이루는데 부족한 부분을 공급하시고 끝까지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어떠한 학생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랑을 공급해주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교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약한 자들을 더 아끼고 사랑하고, 늘 하나님께 간구하고 하나님과 동행했던 예수님 닮은 교사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약속 기도를 시작한지 3일이 지났습니다.

830일 화요일, 좋은 교사 모임에 계시는 한성준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내년에 새롭게 개교하는 기독대안학교 별무리학교에 저를 수학선생님으로 추천했으니 지원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이 학교는 이미 1년 전에 모든 선생님을 채용한 상태였는데 갑자기 수학 선생님이 결혼하시는 바람에 결원이 되어 급하게 수학선생님을 선발한다고 하였습니다. 보통 경력자 선생님을 뽑았었는데 이번에는 가능성이 있는 기독예비교사 대학생도 뽑는다고 했습니다. 좋은 교사 모임에서 하는 예비 기독교사 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이면 더 좋다고 했습니다. 전화를 받고 나서 온 몸에 소름이 돋았고 한참 동안 멍해졌습니다. 더욱 더 엎드려서 기도로 주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좋은 교사 모임은 이 시대 기독교 교사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대한민국 교육을 이루고자 모인 기독 교사들의 큰 단체입니다. 올해 4월에 친구 최원아를 통해서 이 모임을 알게 되어 예비교사 아카데미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큰 도움이 되는 좋은 수업이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들었고 강의하시는 모든 현직 선생님들에게 제가 쓴 간증에세이(하나님께서 저를 교사로 부르셨습니다. 저는 현재 4살입니다.)를 이메일로 보내서 주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저의 교사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보시고 이번 학교에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최원아를 통해 좋은 교사 모임을 알게 해주신 이유가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원서를 쓰기 전까지 계속 힘써 기도를 했습니다. 별무리학교가 주님께서 주신 학교가 맞는지 하나님께 뜻을 물었습니다. 추천을 받았어도 저 자신이 이 학교에 대한 확신과 분명한 뜻이 있어야 지원서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를 하던 중에 학교설립담당자이신 김중훈 선생님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별무리 학교 책자를 받았습니다. 학교 책자를 읽는데 정말 놀랬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였습니다. 제가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학교 비전과 책자에 적힌 별무리 학교의 설립 이념이 거의 같았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이 학교가 주님께서 주신 학교이고 기회인지 기도로 계속 물었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라는 믿음이 생기게 되어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력서를 쓰는데 경력사항에는 정말 쓸 수 있는 내용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직 교원자격증이 없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교직 경험이 전혀 없었던 저는 불안감만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자유형식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올 해 초에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임용고시가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모두가 똑같이 하는 방법이 아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준비하자. 이론적인 공부보다도 차라리 다양한 만남과 책, 다큐를 보면서 나만의 교육철학을 세우자. 평생교육원 수업을 통해 교사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능력을 갖추자. 현직교사를 실제로 많이 만나서 많은 정보를 얻자.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하나님 안에서 교사로서 부르심을 확실히 깨닫자.”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내가 생각하는 교육철학을 메모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5월 달에 상도중앙교회 청년부에서 간증 에세이 콘테스트가 있어서 간증에세이(용기내어 고백합니다. 저는 현재 3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교사로 부르셨습니다.)를 쓰게 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가 자유형식이라서 이 간증 에세이를 그대로 제출하였고 1년 동안 정리해놓은 교육철학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5월에 쓰게 된 간증 에세이가 이렇게 도움이 될지 생각도 못했습니다. 주님의 꼼꼼한 예비하심에 한 번 더 놀랬습니다. ‘하나님, 하필 그 때 왜 에세이를 써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셨나요? ^^.’

 

이렇게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하나님의 뜻을 전적으로 묻고 순종하는 예수님의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때마침 예수님의 기도를 경험하는 삶의 책을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인해 더욱 더 하나님이 저에게 원하시는 뜻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감사하게 서류통과 후 면접 일정이 잡혔습니다. 면접은 전공면접과 인성면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면접 경쟁률은 4:1이었습니다. 4명 중에 1명을 선발하는 면접이었습니다. 면접 당일 다른 지원자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는데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저 혼자 아무 경력이 없는 대학생이었고 모두 경력 3,4년차 현직교사들이었습니다. 실력으로나 경험으로나 아예 경쟁이 안 되는 상대였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결과가 이미 보이는 면접이었습니다. 그래도 주님이 주신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며 면접에 응했습니다.

 

전공 면접은 다행히 아는 문제가 나와서 모두 풀었고 수업시연도 실수 없이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올 해 유심히 신경을 많이 써서 공부했던 수학 개념이 나와서 어렵지 않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올 해 교회 청년부 동산찬양대회 사회, 평생교육원 발표수업을 통해 발표 공포증이 사라지게 되었고 일주일에 과외를 18시간 정도 하게 되면서 설명하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에 수업 경험은 없었지만 당당하게 수업 시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성 면접에서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교육 철학, 신앙관, 인생관을 후회 없이 다 이야기하였습니다. 면접 질문은 심오하고 어려웠지만 작년부터 청년부 샘터지기를 맡게 되면서 매주 토요일마다 윤지욱 목사님께서 하시는 성경 공부모임을 하였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배운 것,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면접을 보다가 면접관 앞에서 울었습니다. 치유 회복 과정에서 만난 하나님, 교사로서의 부르심, 진정 교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은혜의 감격에 벅차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좋은 교사 예비 교사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배운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주님의 예비하심은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

 

면접을 보고 나서 하나님께 하나님, 오늘 저 어땠나요? 보기 좋았나요? 기특한가요?” 라고 물었습니다. 면접관이 하는 질문이 마치 하나님께서 저한테 묻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믿음을 확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 질문을 통해 저는 하나님께 저의 마음을 고백할 수 있었던 것 같았고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면접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저에게 향한 뜻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에 불합격이 된다고 하더라도 후회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지기 성경 공부를 하러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날 성경공부시간에 목사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간증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면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를 가지고 명예를 가져라. 목적이 개인의 욕심에 있다면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제목이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정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안 믿는 사람들에게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라.”

 

이 말씀을 듣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동안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습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약속을 하면 모든 것을 공급해주시는 '야곱의 약속기도'의 힘을 사람들에게 몸소 보여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가진 것도 없고 한없이 연약하지만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묻고 듣고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사용하신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동행하는 삶이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나의 계획을 다 내려놓고 나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알아가는 기도가 정말 참된 기도라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자면 그가 이루시고. 375.’의 말씀을 직접 체험하고 싶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에게 일할 학교를 주신다면 이 행복한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고 크신 하나님을 깨닫게 하고 싶습니다.”

 

이런 기도를 하는 가운데 마음속에 합격할 것 같다는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교장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수학 선생님으로 채용이 되었다는 기쁨의 전화였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써본 단 한 번의 이력서였는데 바로 합격이라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3,4년 경력을 가진 현직교사들을 뽑지 않고 아직 아무 경력과 교원자격증(내년 2월 발급예정)이 없는 대학생인 저를 뽑았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만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시고 움직이시고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예전부터 계속 해왔던 저의 기도에 응답해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저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그 뜻과 계획을 깨닫고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잘 준비하고 싶습니다. 사람, 만남, 말씀, 기도를 통해 깨닫게 해주세요. 특히 사람을 만남으로서 더욱 더 깨닫게 해주세요.

하나님께서는 저를 향한 계획을 미리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만들어 놓으신 장승훈의 인생 메뉴얼대로 다 진행될 수 있게 미리 준비하게 해주세요. 지금 당장 어떤 일을 준비해야 되는지 깨닫게 해주세요. 그 메뉴얼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주세요.“

 

과거의 모든 경험들이 나중에 교사로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쓰임받기 위해 예비하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과 의도가 개입되어 있었고 하나님의 인도에는 우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시고 면밀히 예비해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구하고 그 뜻을 위해 살겠다고 순종의 고백을 하고 절대 의심치 않는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사용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한없이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반드시 큰일을 할 수가 있고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연약한 자를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교사가 되려면 임용고시가 유일한 대안이다.’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자기 자신의 특성을 모른 채 똑같은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렇다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이 잘 못 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누구나 하는 똑같은 방법이 아닌 자신의 특성에 맞게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립학교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돈이 있어야 한다.’ 라는 일반 사람들의 생각을 깨뜨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공부하는 토익시험을 한 번도 응시한 적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나의 교사에 대한 열정을 알아주는 학교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대한 열정이 시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일을 분명히 알고 그것을 하기 위해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고 순종하며 나아간다면 준비가 되지 않고 연약하고 부족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서 상황을 뛰어넘어서 반드시 이루게 해주신다는 것을 믿고 싶었고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 사명에 대한 순종은 시대와 현실을 이긴다고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여러분에게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2:13.”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4.13.”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풍족히 채워 주실 것입니다.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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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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