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 2013.12.11 09:53 | 조회 42 | 공감 0 | 비공감 0

선생님^-^**

우리 아이들 데리고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얘들아~~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잘~ 왔구나!! 대단해!!

나라면... 이 나이에 부모님을 떠나서 매주 먼 곳까지 학교를 다닐 수 있었을까?

아마 엄두도 못냈을 거예요...

처음에 선발캠프를 보고 새벽기도 다니면서 합격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마치 대학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떨리는 마음으로 합격소식을 접하고는

너무나 감사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다 가고 있네요.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매주 금산을 오고 가다가 학기 중간쯤 왔을 때,

"엄마, 학교는 좋은데 이제 조금 지치고 힘들어~~"라고 말했을때 어찌나 짠~~하던지요...

"엄마,그래도 내가 선택해서 가기로 한 학교니까 힘들어도 끝까지 잘 다닐께요!!"라고 말하는 딸이

참 대견하고 '어쩜 어른인 나보다 마음이 훨씬 더 용감하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본인이 말한대로 여기까지 잘 와 준 딸이 기특하고 고맙네요^^

저희 아이가 여기까지 씩씩하게 잘 올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어려웠을 것 같아요.

어느날인가 별무리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이 조금씩 힐링이 되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일반학교에서 낮아져 있던 자존감이 선생님들의 개인적인 상담과 기도로.....

조금만 잘해도 칭찬해주시고 낙심해 있을때는 선생님들의 어려웠던 간증도 들려주시면서 격려해주시는

사랑을 먹으면서 서서히 회복되어 갔습니다.

일반학교에 다닐때는 공부에도 특별한 의욕이 없었는데 선생님들이 좋아지니 공부에도 의욕이 생기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는 습관이 생기고 책도 많이 읽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제는 공부도 열심히 해서 별무리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멋진 선생님들 같이

자신도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기까지 마음 속에 꿈의 씨앗이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도 처음에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잘 지내는 것이 힘들때도 있었습니다.

저도 이전에 선교단체에서 생활훈련관 생활을 했을 때 많이 힘들었지만 오히려 지나고 나니 그 때

성품을 훈련 받았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격려해 주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이의 마음을 단련하시고 좀 더 성숙한 성품을 갖도록 훈련하시는 기간 동안

서로가 기도하면서 아픔의 시간을 잘 견뎌 올 수 있었고 지금은 힘들었던 친구들과도 오히려 더 가족같은 사이로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합니다.

별무리 학교를 잘 다닌 걸 보면 조금은 걱정이 되었던 인도 어학연수도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잘 다녀오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한 해 동안 울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쏟아 주신 별무리 모든 선생님들~~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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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 넘치는 별무리의 여주인공들! 성열엄마 28 0 04.25 23:25
진서야 진서맘 32 0 04.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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