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보면...

관리자 | 2012.08.28 18:57 | 조회 3184

감사하게도 태풍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마을에 나무 몇 그루가 뽑혔지만

학교와 아이들은 마냥  신나 있습니다.^^;

 

아이들에는 즐거운 경험인가봐요.

어제 태풍 때문에 하루 일과를 빨리 마친다고 하니까 좋다고 박수를 치더군요.

부모님과 교사들이 걱정하는 줄도 모르고...  어쩔 수 없는 아이들인가봐요!!^^

 

학교에서 같이 잔다고 마냥 즐거워 하는 아이들. 좋은 추억이겠죠?

어제부터 계속 학교 안에만 있어서 아이들은 태풍이 지나간 것도 모르네요.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은 새벽 2시가 넘어가는 시간.
자고 있는데 주성이가 춥다며 자기 이불이 없어졌다고 날 깨웠다. 많이 추운가보다.
우선 내 이불을 덮어주었다. 바로 잠들어 버리는 주성이.
지금 내 옆에 20명의 아이들이 체육관에서 자고 있다.
몸부림이 심한 아이들. 자기 멋대로 다양한 자세로 자고 있다.
지금 돌아다니며 흐트러진 이불을 다시 덮어주고 있다.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 보고 있으면 짠하다...

어린 나이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기숙생활한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잘해내는 아이들이 기특하다!!
여기서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간다...

내가 봐도 아이들이 이렇게 예쁜데 부모님들은 오죽할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이라는 말이 이해가 조금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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