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예배 기도문

패치승훈 | 2012.08.27 14:06 | 조회 5885

월요일 아침 8시에 개학 예배를 드렸습니다.

 

찬양과 기도, 특송연주와 말씀.

 

은혜로운 별무리학교 2학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예배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문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이 항상 지켜주시어 여름 방학이 무사히 끝나고

별무리 식구들이 다시 주님 앞으로 모였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 자체가 주님의 은혜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빠져 나간 학교의 모습은 허전하고 쓸쓸했습니다.

별무리학교는 우리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저희 별무리 교사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지금 이 순간을 기대하였습니다.

드디어 저희 교사들 앞에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들이 앉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며 보낼 2학기가 기대가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기대하는 마음도 있지만

두렵고 떨리는 불안감이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린 나이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하는 여러 마음들을 주님께서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따듯한 오른손으로 우리 아이들 마음을 만져주시옵소서.

주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 아이들을 평안하게 하옵소서.

2학기 동안 항상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시어 지켜주시옵소서.

 

그리고 저희 교사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만끽하게 하옵소서.

우리 아이들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인정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사들이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옵소서.

아이들을 하나님의 눈과 마음으로 품게 하소서.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든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말을 진심으로 경청하는 교사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먼저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며 만나는 아이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찾아가주시옵소서.

하루 빨리 내면의 상처와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나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 별무리학교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학교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불꽃같은 눈동자로 별무리학교를 사랑해 주시고 지켜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너의 은혜가 족하다라고 하십니다.

우리들이 지금 이 기도를 들을 수 있음에, 살아 있다는 그 자체에 만족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이 자리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으며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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