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샘~
학부모 연수에서 발표하신 '학교운영방안'를 들으며 너무 신났습니다.
2% 아쉬움이 남던 "아! 이 부분~ "을 속시원히 해결한 운영방안에 맘껏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오랜 숙고와 거듭된 회의 결과들이 고스란히 묻어있음을 절절히 느꼈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고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고자 계획한 '말씀저널'쓰기는 대찬성입니다.
"엄마, 정말 하나님이 있는걸까?" 잘 나가다가 한 번씩 툭 내 뱉는 울 딸의 말에 가끔 가슴이 툭 내려 앉았습니다.
부디 말씀과 신앙서적(특히 복음에 대해 소개한 IVF 소책자 등)으로 울 딸을 무장시켜 주소서!
그 밖에 성경통독, 인문고전 독서시간 확보, 디베이트 훈련, 독서, 영어 인증제 등 듣는 순간 절로 입가에 미소가^^
역시 제가 별무리를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다시 한 번 확고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현민박사님의 '기독교 교육'강의도 강추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로 요약된 강의는 기독교 교육과 별무리의 방향을 다시 한 번 잘 제시해 주셨습니다.
아! 잊지 말아야지. 세상의 화려하고 안정된 삶이 우리 아이의 미래의 그림이 아님을,
우리 아이들이 별무리를 통해 '십자가의 지혜'를 잘 배울 수 있기를.
'십자가의 길'을 따르고자 하는 그리스도의 책임있는 제자들의 삶에 별무리 공동체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길...
운영위원회가 계획한 '학부모 봉사활동' 운영방안도 참 참신한 아이디어입니다.
'회비 걸고 하기' 울 남편이 평소에 말하던 아이디어였는데 우째 아시고들...(깨알같은 남편자랑~)
운영위원들도 정말 너무 수고 많으세요. 부디 학점좀 챙겨가세요.
한 달에 한 번 먼시간 달려와서 회의한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닌데, 그것 까지 안챙기시면
우리가 미안해서 얼굴을 뵐 수가 없어요^^
차기 운영위원들을 위해서라도 이 사항을 다시 한번 고려해 보심이 어떠실지요?
기숙사청소, 식당 봉사 등 몸으로 때우는 부분은 자신있는데. 학교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감사합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학부모들과의 교제의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멀리서 오시느라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1박을 했어야 했는데...
우리 부모들이 가족처럼 끈끈히 엮어져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더 든든히 받쳐지리라 믿어요
다 함께 잘 살기 위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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