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이거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패치승훈 | 2012.05.10 10:03 | 조회 2732

저 고향이 경남 밀양인데요.

 

2달마다 부모님이 계신 밀양집으로 갑니다.

 

집에 가면 꼭 하는 것이 "부모님과 같이 자기" 입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이면

부모님방에서 온 가족이 함께 잡니다.

 

20대 후반인 제가 아직도 부모님방에서 잔다는 것이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방이 하나 밖에 없어서 우리 다섯 식구는 매일 같이 잤거든요.

 

자식들이 어느덧 자라서 객지로 떠나 보낸 후 한번씩 아들이 집에 오면

아버지께서는 같은 방을 쓰던 옛날이 많이 그리우신 것 같아요.

그래서 부모님은 저희들과 같이 자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제가 잠버릇이 안 좋은데요.

자는 동안 아버지 이불을 제가 잡아 당겨서 아버지는 이.불없이 잘 때도 있구요.

아버지랑 저의 잠자리가 바뀔 때도 있구요.

아침에 눈을 뜨면 제가 아버지를 껴안고 잘 때도 있어요.^^

훈훈한 아침이죠~~

 

보통 불을 끄고 누워서

자기 전에 즐거운 이야기들을 하다가 잠들잖아요.

그러면서 많이 친해지구요. 다들 경험 해보셨죠?

 

예전에 책으로 봤는데

어떤 가족은 일주일에 하루는

온 가족이 거실에서 다함께 자는 날을 가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결혼하기 전까지 실천할려구요.^^

 

이런 시간들을 통해 가족이 더욱 행복해지고 하나가 되는 느낌이에요.

 

금요일에 아이들이 집으로 오죠?

금요일 밤, 토요일 밤! 별무리 가족들도 실천해보며 어떨까요?

 

처음에는 부끄럽고 어색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행복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온 가족이 한 방에 함께 누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잠들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강력 추천 합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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