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_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이야기_자서전쓰기 타이핑
2013년 3월 22일 자서전 쓰기 타이핑 이 번 시간은 지난 시간에 자신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개요를 짠 것을 바탕으로 자서전을 본격적으로 쓰는 시간이다.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 배운다.”라는 신념으로 아이들에게 직접 글을 쓰는 경험을 많의 주려 한다. 노트북을 한 대씩 지급하고 한 시간 동안 글만 쓴다. 와우~ 그 타이핑 소리. 아이들이 쉴 새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노트북에 새겨 쓴다. 그 소리를 듣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난 신이 난다. 수업을 하며 이렇게 행복할 수가. 아이들에게 말했다. “잘 쓰려고 하지 말라. 문법도 틀려도 괜찮다. 누군가에게 보이려고 쓰지 말라. 의식 속에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이야기를 검열하지 말라. 그대로 옮겨 적어라. 나중에 수정하면 된다.” 돌아보니 한 참이 지나도 한 줄을 쓴 아이가 있었다. 어깨를 도닥였다. “괜찮아. 이제 시작이야. 힘을 내!” 한 줄을 쓴 아이의 모습도 왜 이리 예쁜지. 평소 글을 쓰는 경험이 없으면 내 생각을 한 줄도 쓰기 힘들다. 그래서 한 줄의 글을 보면 난 희망을 본다. 진심으로 반갑고 진심으로 격려한다. 끝나기 5분 전 아이들을 자신의 글을 저장하고 그것을 자신의 메일로 보내거나 USB에 저장해 두어야 한다. 선생님의 잔소리가 없는 수업, 아이들이 바쁜 수업, 아이들이 행복한 수업.... 교사는 심심한 수업, 그래도 정말 행복한 수업이었다. 주말 과제는 자서전 보충을 위해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인터뷰, 그리고 추천한 자서전 중 한 권을 사거나 빌려 독서를 시작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다시 공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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