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 별무리학교 및 교사들 소식^^

hanbae74 | 2013.02.05 07:22 | 조회 3003

 





방학이 곧 끝나가네요^^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달콤한 휴식의 시간, 독서와 생각의 시간이 조금 침해받는다는 것,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을 생각하면 울어야할 것 같고 사랑스런 우리 제자들을 볼 것을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방학이 시작된 이후 무엇이 그리 바빴는지 시간이 화살같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동안의 시간을 짧게 정리하며 주로 있었던 일을 나눕니다.

 

 

교육연구팀 교육과정 평가 주간(2012. 12. 26-1.31)

 

 

방학 첫주 교육연구팀을 비롯한 팀장은 계속 출근하여 전년도 교육과정 자체 평가회를 가졌고 그 다음 주에 있을 전체 평가회 운영계획을 논의했습니다.

교육과정에 대한 분야별 평가, 향후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소통과 공감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대안학교 연맹 주관 컨퍼런스 참석(2013. 1. 2-3 / 인천송도 뉴욕주립대학교)

 

 

1월 2일부터는 기독교 대안학교 연맹에서 주관하는 컨퍼런스에 1박 2일 (거의 무박 2일이었음) 참석했습니다. 교장선생을 비롯한 예닐곱명의 선생님들이 참석해서 귀한 교제와 연수,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로교육, 입학사정관제, 세계시민교육, 수업 설계, 기독교 세계관 교과 운영 등 다양한 연수를 들었고 다른 학교 선생님들과 교제를 나눴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기독교 고전교육에 관한 책을 다량 구입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한방에서 선생님들과 격의없는 토론 토의시간도 값지 시간이었습니다.

 

 

신입생 선발캠프 준비 및 선발캠프 진행(2013. 1. 7-1. 12)

 

 

그리고 선발캠프준비와 선발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수업준비를 비롯한 교사 회의가 이어졌고 각종 행정적 준비를 차질없이 잘 마쳤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이들이 실제 생활과 같은 학교 생활을 경험하며 별무리 학교를 체험했습니다. 영성과 배움의 기쁨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은 귀한 가정, 귀한 제자들을 많이 만났고 마지막날 아이들의 소감문 발표를 들으며 많은 감동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교육과정 평가회의 및 연수(2013. 1. 14- 18)

 

 

하루에 8시간 이상의 마라톤 회의가 있었습니다. 2012년을 돌아보고 2013년을 계획하는 자리인 만큼 그야말로 끝장토론이 벌어졌습니다. 교육철학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간표 작성에 이르기까지 피말리는 토론과 회의를 했습니다. 집에 가면 머리가 터질정도로 아파서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원없이 말하고 충분히 듣고 모두가 동의하고 이해할 때까지 회의를 한 것 같습니다. 그 끝에는 역시나 소통과 공감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교육과정에 대한 고민을 교사들이 열렬한 토론하는 장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함께 하는 모든 교사들이 긍지와 보람, 만족을 느꼈으며 보석같은 귀한 아이디어를  많이 공유했습니다. 

 

 

마지막 이틀은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 연구소 유경상(크리스천 씽킹의 저자) 소장을 초청하여 기독교 세계관 교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 실제에 대한 강의를 8시간, 그리고 서울 인덕원 고등학교 이강은 (좋은 교사 진로교육 연구회 회장)교사에게 진로교육의 본질과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사례애 관해 4시간 강의를 들었습니다. 둘다 매우 귀한 시간이었고 향후 학교 운영과 학생 지도에 귀한 통찰과 지식들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사선교회 수련회 참석(2013. 1. 21-24)

 

 

전국에서 700명 가까운 현직교사와 예비교사가 모이는 수련회입니다. 경기도 양평에서 <네 마음을 여호와께 향하라>라는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온 가족이 참석하기 때문에 공동체 간의 교제와 멤버쉽을 다지고 한해를 살아갈 영적 자양분을 얻어가는 귀한 시간입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우리 학교 선생님 4명이 선택특강 강좌를 개설하여 전국에서 오신 선생님들과 귀한 경험과 지식을 나눴습니다. 특별히 이를 통해 별무리학교 소식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습니다. 박한배가 <디베이트, 사랑안에서 진리를 말하다>를, 김형규가 <기독교적 교육과정>을, 구본길이 <4D 프레임>, 장승훈이 <준비된 교사가 아름답다>를 개설하여 많은 분들과 지식과 경험, 은혜를 공유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후원에 동참하셨고 기도와 관심을 촉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수련회 이후 저는 동해 처갓집을 방문 집안행사에 참석했고 일주일 간 가족들과 휴식시간(진안 마이산, 전주 한옥마을 방문)을 가졌습니다.

 

해외 이동 수업을 위한 인도 답사 (2013. 1. 28-2. 1)

교장선생님, 이상찬 선생님, 안세은 학생 부모님, 이주성 학생 아버지께서 함께 다녀오셨습니다. 고된 일정이지만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향후 이에 대한 나눔은 자세히 있을 듯합니다.

 

별무리 학교 독서 열풍이 불다 <별무리 독서학교 : 다니엘의 서재> 운영 (방학 이후 계속)

 

방학 중 가장 보람된 활동입니다. 현재 400개 가까운 글이 올려져 있습니다. 학생들이 저마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저와 배진환 선생님은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에서 2시간 이 걸리는 일이었지만 학생들이 책을 읽고 글로 쓴 내용을 보노라면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변화, 성장, 책을 읽는 아이들 모습 때문입니다. 그야 말로 살아있는 학교,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을 보는 것 같고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고 소통할 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향후 더욱 많은 열매들이 기대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배너를 설치하여 직접 연결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로 카페가 네이버카페 새싹 3단계로 급상승 했답니다. 기도 해주시고 학생들의 독서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도록 관심과 성원부탁드립니다. (네이버에서 다니엘의 서재를 검색해 보세요^^)

 

2013년 교육과정 작성(2013. 2. 4- 개학 전)

이제 본격적으로 그 동안 구상한 내용을 종이로 옮깁니다. 선생님들이 지혜와 영성이 충만하도록 기도해주세요.

 

휴...체력을 보충하는 일만 남았네요.. 남은 기간 자신을 추스리고 제자들을 추스려야겠네요^^

사랑하는 제자들아... 깨어 기도하자. 방학 마무리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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