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기록할 수 없을 만큼 크신 하나님의 은혜...

빛과소금 영채맘 | 2013.11.23 20:27 | 조회 3235

 

   혹시 작년 학부모 총회때 목사님께서 꿈을 이야기하라고 하실때

   어떤 아이가 '의료선교사님'이 되고 싶습니다. 라고 발표하는 아이를 기억하실련지요.

 

  저희 영채는 다른 여러 꿈도 있지만 '의료선교사'님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때는 '목사님'이더니 초등 고학년부터는 여러 꿈중에서 가장 크게 '의료선교사'님을 꿈꾸고 있네요.

  영채 자신이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맛보았기 때문이지요.

  너무나 약하고 약한 생명으로 태어났으나 주위 사람들의 중보기도와

  의사선생님의 손을 빌어 약한 부분을 고쳐주시는 은혜, 그리고 도와주시고, 사랑받는 은혜를 맛보았기에

  '영'과'육'을 살리는 일이 영채가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저또한 그렇게 바라고 기도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영채의 모습을 통해 과연 '의료선교사'님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의사선생님이 될만큼 영리해 보이지도 않고, 책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공부를 썩 잘하는 것도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영적으로 뛰어난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 영채의 모습을 보며 조금씩 포기하고 있었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포기하며 어느 순간부터는 기도 제목에서도 빠지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지난 주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저희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였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을 옳길 수 있다'하셨는데

   '기도 하면서 '될까?. 힘들겠지! 그래 너무 무리한 기도 제목이야!. 내가 보기에는 안될것 같아!..'하면서

   조금씩 기도제목에서 빠지고 구체적인 기도에서 두리 뭉실하게 기도하는 우리의 모습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을 향한 각자의 기도제목. 세상적으로 볼때 안 될것 같고, 힘들 것 같지만 우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될때까지 수시로 기도하고, 응답에 의심이 들때는 말씀으로 의심을 떨쳐내라는 그 말씀에 정신차렸습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담는 축복의 그릇이 너무 적었구나!하며 회개하면서

   저는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헌금할때도 '의료선교사님'의 길을 준비하여 주시고 능력주시고 동역자를 붙여주십시요'하고

   비록 저의 눈으로 볼때는 힘들것 같지만 다 기록할 수 없을 만큼 크신 하나님의 역사를 사모하면서 말이죠.

  

   우리 별무리 가족님들. 혹시 저와 같이 우리 아이들에 대해 때로는 실망하고, 걱정하며, 낙심되며, 힘들어지더라도

   우리 포기하지 말고 더 뜨겁게 기도하였으면 하고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우리 아이들 정말로 소중한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들이니까요~~~

 

    -- 저보다 더 영적으로 충만한 많은 별무리인들이 계시는데 이렇게 글을 쓴 것은 포기하지 말자는 저에 대한

        채찍질이요,  또 혹시나 혹시나 저와 같은 한 분의 별무리인이라도 있을까 하고 쓴 것이니 예쁘게 봐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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