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가능성 | 2014.08.26 20:50 | 조회 2849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별무리 아이들이 자라나서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는 모습을 바라보기를,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별무리 아이들이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 베풀며 헌신하며 살아가기를,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별무리 학교가 복음의 터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아이들로 가득차기를...

 

2011년도에 별무리학교를 방문했을 때는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였던 때였습니다. 황량함과 적막함으로 가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곳 황폐한 땅 어디선가 하나님의 선한 뜻이 태동하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제 현재의 별무리학교를 바라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있는 별무리 학교입니다. 이곳에 오면 편안하고 안식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같이 달려온 3년의 시간이었습니다. 제 딸 예담이를 생각해 봅니다. 처음에 학교에 적응을 못하여, 아니 제가 잘 키우지 못하여 정서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고 그로인해 학교에 자주 불려 다녔습니다. 계속 이 학교에 예담이를 보내야 되는 지도 의문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인도에 가 있는 예담이를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고 가슴이 벅차기 까지 합니다. 학교에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3달 후면 멋지게 돌아 올 우리 아이들이 기대가 됩니다.

 

다시 또 꿈을 꿉니다. 이 아이들이 즐겁게 찬양하며 기쁘게 공부하는 모습을, 열심히 토론하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앞선 자가 뒤선 자를 이끌며 함께하는 모습을 꿈꾸어 봅니다.

 

이제 한 단계 전진을 소망합니다. 황폐하였던 이 땅 어디서나 순결한 꽃들 피어나듯이 이곳에 아름다운 고등학교가 세워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곳에서 맘껏 공부하고 맘껏 뛰놀기를 원합니다. 시간이 지나 학창시절을 뒤돌아 볼 때, 아이들 마음 한켠에 아름다운 동산이 떠올리기를 기대합니다. 힘들고 지치고 무기력해질 때마다 이때를 생각하고 이곳을 생각하며 친구들과 함께하였던 추억을 되새기며 새 힘과 새 소망을 얻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 지도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눈물로 한 알의 씨앗을 심으면 꿈 꿀 수 없었던 이곳을 아름답게 꾸며 주실 것이라는 것을...

 

이제 우리의 마음을 모으려고 합니다. 하나에 하나가 더해지면 둘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에 하나가 더해지면 셋이 되고 넷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펌프에 마중물이 필요하듯이 우리 누군가가 시작하면 놀라운 일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별무리학교가 점점 성장함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람들은 점점 별무리학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아름다운 학교가 세워지도록, 우리가 작지만 함께 섬길 때 또 다른 이의 섬김을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내 작은 것을 내어줄 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이루어졌듯이, 우리의 작은 기도의 섬김 하나하나가 놀라운 물결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작은 벽돌 하나하나가 모여 웅장한 건물을 만들어 내 듯, 같이 작은 벽돌 하나하나를 쌓아 가기를 원합니다.

 

건축과정이 하나의 축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부담이 아니라 억지로가 아니라 춤추며 뛰놀 듯 즐거움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없으면 기도로 섬기면 됩니다. 서로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기를 원합니다.

 

내년 3월이 기대가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왔을 때 탄성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빠 엄마의 땀방울 하나하나로 만들어낸 공간에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꿈을 담아낼 공간입니다. 그것을 함께 꿈꾸며 함께 소망하며 함께 기대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꿈이 있습니다. 우리가 꿈꾸며 달려가지만 그 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불어 넣어주신 꿈입니다. 그 꿈을 향해 별무리학교와 학부모님들이 한 마음으로 진정으로 달려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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