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좋은 다큐 소개)

패치승훈 | 2014.07.21 11:15 | 조회 4147

15세 중2 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좋은 다큐 소개합니다.^^
유튜브에로 시청할 수 있도록 영상링크 올립니다.



EBS 다큐프라임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5부작

2014년 3월에 방영된 본 다큐는 모두 5편으로, 1부는 총괄적인 설명이고요, 2~5부는 실제 중학교에서 시행한 '인생수업'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편 이후로 2~5편은 수업하고 활동하고, 학생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나오므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중2 남녀 학생들이 나와 솔직하게 말하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지난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내가 학생 때 저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부러움이 느껴진 거죠. 어쨌거나 15세 아이들의 솔직한 평소의 모습을 통해 조만간 겪어야 할 우리 아이들의 사춘기의 고민과 갈등상황 등에 대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중2병의 실체, 청소년을 위해 각 학교마다 준비하고 있는 특별교육프로그램, 여러 나라에 이뤄지고 있는 15세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15세의 실체와 이에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소개합니다.

제목만 봐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드시죠?^^
15세 중2 우리 아이들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자기정체감을 잘 형성하고 대인관계를 잘 맺도록 할 것인지,
성에 대해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 지, 진로와 꿈을 찾아가도록 어떻게 도울 것인지 방향을 잡는데 도움과 위로가 될 것 같네요.
방학 때 쉬면서 저도 시청하려고 합니다.^^]
다큐 인생수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큰 축복을 받았네요... 부럽습니다...^^

1부 - [왜 15세인가?]
http://youtu.be/dawd9VUrOx8?list=PLlFodDE-DFOByABfJFcm6gqT8fhQuRZbB


2부 - [열다섯이 나를 묻다]
http://youtu.be/62hkpie_qN0?list=PLlFodDE-DFOByABfJFcm6gqT8fhQuRZbB


3부 - [때론 친구, 때론 따]
http://youtu.be/biWwI_Im9ok?list=PLlFodDE-DFOByABfJFcm6gqT8fhQuRZbB


4부 - [사랑이 뭐예요?]
http://youtu.be/AWaYwym5n_U?list=PLlFodDE-DFOByABfJFcm6gqT8fhQuRZbB


5부 - [꿈꿔도 좋아, 열다섯이니까]
http://youtu.be/Ilxd_avTXtw?list=PLlFodDE-DFOByABfJFcm6gqT8fhQuRZbB


아래는 각 부에 대한 설명입니다.

1부 - [왜 15세인가?]
사춘기의 정점, 15세.
제어가 안 되는 충동적인 감정, 내 의지를 벗어난 감정기복,
세상의 중심에는 오로지 나뿐인 자기중심적 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이 모든 것이 흔히 말하는 중2병의 모습이다.
‘중2병’이라 명명되는 이런 15세의 행동 원인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인간의 성장과정에서 청소년기는
뇌의 구조가 바뀌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호르몬은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는 때다.
그만큼 15세는 모든 면에서 취약하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의 가능성은 무한해진다.
<1부-왜 15세인가?>에서는
대한민국 15세의 특징은 무엇인지,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15세 시기가 왜 중요한지를 조명한다.


2부 - [열다섯이 나를 묻다]
15세의 장을 여는 성인식을 시작으로,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뿌리를 점검하고, 어른들로부터 받은 나쁜유산과 좋은 유산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생각한다.
공진중학교 2학년의 15세 인생수업을 위해 8명의 리더(Leader), 코리더(Co-leader)가 뭉쳤다.
심리 상담을 전공한 8명의 선생님과 함께 하는 1년의 여정이 시작됐다.
청소년 초기인 15세는
인간의 성장에서 자기정체감을 형성해가는 가장 기초 단계이자 중요한 시기-.
이때의 고민과 탐색으로 형성된 자기정체감이 이후의 60년 인생을 결정한다.
15세 인생수업 첫 번째 시간은 ‘나는 누구인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의 근본적인 관심이자
이 시대의 청소년은 어쩌면,
살면서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그 질문!
‘나는 어떤 성격의 사람인가’, ‘나에게는 어떤 장점, 단점이 있는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누구의 영향을 받았는가’, ‘나에게 있는 나쁜 유산은 무엇인가’ 등
공진중학교 2학년, 열다섯 살 아이들이 생애 처음으로 나에게 묻는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9주 동안
자기도 몰랐던 ‘나’를 발견해가는 15세들의 방황이 공개된다.


3부 - [때론 친구, 때론 따]
토론과 연극, 역할극 등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욱하고 올라오는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 한다
한국청소년상담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2010년 3년 간 전국 초·중·고교 폭력사건의 전체 2만2241건 중 1만5311건(69%)이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학교폭력비율이 가장 높은 중학교, 그 중에서도 2학년이 그 중심에 있다.
공진중학교 또한 마찬가지다.
1학년 때 있었던 왕따 사건으로 교실은 늘 보이지 않는 암투 중-.
부모보다 친구가 삶의 기준이 되는 15세의 작은 사회에서
아이들은 과연 제대로 된 ‘관계’를 맺고 있는 걸까?
‘배신’이 두려운 아이들,
장난으로 시작해 폭력으로 끝나는 열다섯 살 아이들과 함께
우리는 학교에서의 ‘관계’를 주제로 8주간의 수업을 진행했다.
학교폭력이라는 이름 하엔 가해자, 피해자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학교 폭력 연극>, <투명인간피구 왕따 체험> 등을 통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그 첫 번째 과정.
아이들은 암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억눌러왔던 감정들을
음악치료와 감정읽기 수업에서 드러내는 동시에 타인의 감정을 돌아보는 연습을 한다.
또한 단체 활동을 통해 작은 성공들을 경험하면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믿음을 몸으로 배워간다.
8주간의 수업을 통해 학교는 다시
생존해야하는 곳이 아닌, 친구관계를 맺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


4부 - [사랑이 뭐예요?]
자신의 몸의 변화를 자각하고, 자신의 몸이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 소중한 몸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남녀관계는 존중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움
호르몬의 변화로 내 몸이 변해가는 시기.
그들은 이 모든 변화가 궁금하다. 내 몸도 궁금하고 이성의 몸은 더 궁금해지는 나이.
연애를 인터넷으로 배운 15세 아이들의 사랑!
<4부-사랑의 뭐예요?>에서는
입에서 입을 통해 전해지는 잘못된 성지식을 바로잡고
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상상으로만 알 수 있었던 이성의 몸 등
15세가 궁금한 남녀의 성에 대해서 자세하고 가감 없이 공개한다!
어른들의 사랑을 흉내 내는 게 아닌 15세의 진정한 사랑을 고민하는 시간-.
<좋은 데이트>를 경험하면서 이성에 대한 매너와 에티켓을 배우고,
머릿속으로만 그려왔던 <사랑과 연애>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해보기까지.
열다섯 살 피 끓는 청춘들이
좋은 남자, 좋은 여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뗀다. 


5부 - [꿈꿔도 좋아, 열다섯이니까]
자신의 소질과 취향을 알아보는 적성검사부터 시작하여, 진로교육과 자신이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어떤 정신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가치관 교육
요즘 우리 사회는 아이들이 꿈을 꾸기에 냉정하고 살벌하다.
성적에만 매몰된 지나친 경쟁주의,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 풍토 등으로 인해
아이들은 감히 꿈을 꾸지 못하거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포기하기도 한다.
한창 미래에 대해 꿈 꿀 나이, 15세-.
이 아이들의 도전과 성취가 시작됐다!
10미터의 암벽을 오르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 목표를 달성하는 아이들!
<중2병>이라는 꼬리표를 단 아이들의 모습이 아니다.
한 걸음씩 올라가는 뒷모습은 자신감에 차있다.
<5부-꿈꿔도 좋아, 열다섯이니까>는
15세 아이들의 꿈을 찾는 여정이다.
열다섯 살들의 1년간 성장의 결과다.
꿈도 찾지 못하고 원하는 삶의 가치도 몰랐던 열다섯 살.
1년 동안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나’를 발견해온 아이들은
이제 그들의 삶을 조금씩 그려나가고 있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아이들은 어느새 달라져있었다.
2012년 12월과 1년의 여정을 마친 2013년 12월 진행했던 검사 결과
부모애착, 자기정체감, 학교생활적응도, 우울감, 공격성, 자아존중감, 신체자존감을 비롯한 12개의 항목 중 거의 모든 항목에서 아이들의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자아존중감 항목에서는 산술적으로 10점 이상 증가한 학생이 60% 이상이었다.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자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그만큼 자라났다고 볼 수 있다.
15세 인생수업, 1년간의 교육이 끝났다.
그리고 이제 공진중학교 열다섯 살 아이들은 좋은 어른으로 가는 인생의 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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