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서재 6월 소식 올립니다^^

hanbae74 | 2013.06.12 07:19 | 조회 2864

6월 다니엘의 서재 소식

정민 교수가 <오직 독서뿐>이라는 신간을 냈다. 다시한번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책이다. 조선시대 학자의 독서 전략과 실천을 소개한 책이다. <일침>이라는 책에서도 내 애간장을 태우셨는데, 이 책의 내용 역시 이 땅을 살아간 평생 공부한 이들의 독서를 향한 열정을 예리하면서도 수려하게 소개한다. 꼭 이 책을 사서 보리라.

 

게임과 스마트폰, 대중문화의 공세는 날이 갈수록 거세진다. 시대는 생각의 속도만큼 빨라지는데, 우리의 생각은 누군가로부터 꼭 도둑맞는 기분이다. 우리 제자들에게 도둑맞은 생각을 돌려주고 싶은 것이 내 간절한 소망이다. 그래서 독서의 중요성, 독서의 실천에 대한 웅변을 멈출 수 없는 것이다.

 

다니엘의 서재는 멈추지 않는다. 매주 2권의 책을 읽고 2편의 서평을 쓰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나도 그렇게 못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아이들은 나를 독려한다. 여러 이유 때문에 책을 쉬이 놓으려는 나를 책망한다.

 

7학년 예린이는 무섭게 책을 읽고 있다. 매주 2편씩 빠짐없이 읽는다. Seed 단계 1학기 책 12권을 다 읽었다. 6학년 서로, 8학년 하늘 형제,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가슴 뛰는 삶) 역시 다니엘 서재 최고의 주인들이다. 관리자인 나보다 더 많이 방문하고 더많이 글을 쓴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이유인즉슨 좋아서 그렇다는데 할 말이 없다. 8학년 현아 역시 2단계 학교인 Pro단계의 책을 7권 읽고 있다. 하늘이는 Super 단계를 도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책읽기의 열정과 노력이 정말 감동적이다.

 

또 다른 다크호스는 6학년 박서로와 8학년 차성렬이다. 두 학생 역시 Seed 단계 책을 읽고 있다. 그밖에 기초단계 독서를 다시 열심히 하고 있는 여러 학생들이 있다. 다 언급하지 못한 제자들 때문에라도 다니엘의 서재는 계속되어야 한다. 아 참! 교사들 중엔 구본길 선생님이 현재 Seed 단계 등록하시고 누구보다 독서에 몰입중이다.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별무리 도서관 단신

 

, 분야별로 가나다 순으로 정리되다. 사서선생님의 수고로 책이 가나다 순으로 정리되어 책 제목만 알면 책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영자 신문 거치대가 입구로 나오다. 그동안 구석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독성이 떨어졌던 영자신문(키즈타임즈, 틴즈타임즈)가 출입구 쪽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리고 신문을 펼쳐놓고 읽을 수 있는 가구도 곧 마련될 예정.

도서관 사용시간 변경되다. 공식적으로 책을 대여 반납할 수 있는 시간은 점심시간, 오후 자율시간, 저녁시간으로 한정됨. 반드시 사서 선생님께 혹은 저녁시간엔 도서부 학생들을 통해 대여 반납할 수 있게 되었다.

도서관에 설치되어 사용되었던 노트북이 잠정 철수되다. 서평쓰기 및 블로그 운영의 본 취지에 맞지 않는 용도로 다수 사용하는 것이 확인된 것과 공간의 협소함으로 잠정 중단되다. 그러나 정확한 용도를 밝힐 경우 교사의 확인을 받고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빌려 쓸 수 있다.

도서 봉사부 활동 시작하다. 저녁시간 사서선생님 역할을 대신할 도서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다. 현재, 8학년 이세안, 7학년 김예린, 최예원이 지원함 추가적으로 신청가능하고, 간단한 면접과 성실성 테스트 후 활동하게 되며, 학교에서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최근 유대인 교육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비단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지만, 늘 배움과 지혜를 중시하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독서하고 토론하는 문화는 우리가 꼭 배워야 할 문화이다. 물론 그들에겐 예수그리스도가 없다. 반면 우린 우리를 통치하시는 예수그리스도, 참 진리이신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래서 우린 그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문제는 마음의 헌신이며, 실천이다. 우리 아이들이 탁월한 성취를 보이면 좋겠다. 그리고 그 탁월성으로 인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사랑하는 삶에 헌신했으면 좋겠다.

그 꿈과 기도를 품고 6월의 허리에서 난 다시 <오직 독서뿐>을 외친다.

 

201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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