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어제는 아이들이 많이 지쳐 보이길래
깜짝 이벤트로 급하게 영상편지를 만들어서 7, 8학년 수학 시간에 잠깐 보여주었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몇 아이들은 눈물을 글썽거리더군요.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었는지 시가 너무 좋다고 위로 받았다고 프린트 해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시 한 편으로 감동받는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들.
잘못된 교육 방식으로 아이들의 풍부한 감수성을 죽이지 않고 살려 주고 싶습니다.
영상편지 링크입니다. 공유합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으며,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도 없다.
모든 삶의 순간 순간에서 우리는 흔들린다.
그 흔들림을 두려워하거나 겁내고 있는가.
나를 흔들어 놓은 것이 바람이든
사랑의 아픔이든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는 상처이든
견디다 보면
바람도 지나가고 아픔도 지나갈 것이다.
눈물에 젖든 지나가는 소나기에 젖든
인생은 젖는가 보다.
지금은 젖었지만
구름 속에 숨어 있는 태양이 나오면
이 젖음도 마르리라.
조금만 참아보자! 지금 이 순간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아이들아…
조금만 힘내자! 다시 일어서자! 처음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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