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_2013년 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일기_6학년 관점이 있는 뉴스와 광고제작

hanbae74 | 2013.04.22 15:13 | 조회 3694




4196학년 사실과 관점 단원

 

   "관점이 있는 뉴스와 광고 제작 발표" 

 

사실과 관점 단원을 배우고 있다. 교과서에는 글, 뉴스, 광고를 소재로 관점과 사실의 개념을 가르쳐 준다. 6학년 1,2학기 내용에 펼쳐져 있는 것을 한 단원으로 묶었다.

 

   교실에 아이들이 없다. 다들 저마다 주제를 잡아서 콘티를 짜느라 나갔다. 관점이 있는 광고나 뉴스를 제작하는 실습을 하고 있다. 관점의 의미를 배웠고, 뉴스의 구성 요소, 광고에 나타난 관점을 배웠다.

 

   이번엔 단원의 하이라이트인 실습이다. 주제를 정해서 1분 공익광고 혹은 1분 뉴스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3명이 한 모둠이다. 헵시바, 준수, 예준 모둠은 욕하지 말자를 주제로 공익광고를, 원진, 은서, 현규 모둠은 야구는 재미있다ucc, 진현, 재호, 현주는 별무리 중보기도회 현장을 가다라는 주제로 뉴스를, 여호수아, 서로, 영은이는 축구의 재미라는 UCC로 뉴스를 제작한다. 알고 보니 그 주제를 선정한 이유가 있다. 아이들의 관심이 묻어난다.

 

   주제선정, 콘티 짜기, 영상제작, 편집,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이 산골에서는 프로젝트 수업이 자연스럽다. 오늘은 콘티를 짜고 검토 후 제작에 들어간다. 각 모둠별로 스마트폰 1대씩 사용이 허락된다. 콘티를 검토하며 주제의 명료성을 강조하고 그 주제를 나타내는 일관성을 강조한다. 몇 번에 걸친 검토 끝에 통과된 모둠은 촬영에 들어간다.

 

   모둠별 촬영 현장을 둘러본다. 봄 햇살에 따사롭다. 기숙사 앞 운동장 곳곳에서 촬영이 한 참이다. 축구의 재미와 감동을 연출하는 여호수아, 서로, 진현, 재호, 카메라 감독 영은. 다른 모둠의 촬영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프로급으로 공을 던지는 원진, 그것을 잘 받아내는 현규, 그 모습을 놓치지 않는 은서의 모습도 보인다. 기숙사 서쪽 현관에서는 헵시바, 준수, 예준이가 욕을 하는 장면을 찍느라 서로들 웃고 난리다. 중보기도회를 촬영하는 모둠은 계획된 아이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한다. 아마도 다음 주 자율활동까지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영상 제작에는 논리적 구성력, 그림, 사진, 인터뷰(사회적 기술)능력이 필요하다. 컴퓨터 능력도 필요하다. 저마다 주어진 재능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고 제법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예준이는 그림을 그리고, 헵시바는 콘티를 짜고 연기를 한다. 준수도 중간 중간 의견을 덧붙이고 있다. 프로젝트 과제 수업은 그렇게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자기 역할을 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좋다.

 


244개(3/13페이지) rss
이야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안내] 별무리학교 찾아오시는 길 관리자 25254 2011.10.06 12:50
공지 별무리마당을 오픈합니다! [8+1] 관리자 25082 2012.02.12 00:08
202 독후감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좋은꿈(주원아빠) 3170 2015.01.14 11:47
201 독후감 - 하브루타로 교육하라 엘레나 3611 2015.01.06 22:37
200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5+1] 하나님의가능성 2850 2014.08.26 20:50
199 좋은 엄마가 스마트폰을 이긴다 [책소개] 사진 첨부파일 패치승훈 3689 2014.08.24 21:49
198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좋은 다큐 소개) 패치승훈 4163 2014.07.21 11:15
197 별무리 고등학교 공청회를 다녀와서 [5+1] 예린맘 2982 2014.06.08 01:17
196 아이의 사춘기!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10대 성장 보고서) 사진 패치승훈 5687 2014.05.01 10:27
195 아이는 풍선과 같다. [1] 패치승훈 2406 2014.05.01 10:27
194 처음 해 보는 학부모 노릇^^ [2] 써니별(승엽맘) 2622 2014.04.21 15:48
193 신입생 엄마입니다 [9] 질그릇 3029 2014.03.14 15:39
192 너희 도움이 필요해... 학급을 세우다! 사진 첨부파일 [3] 패치승훈 2972 2014.03.12 19:14
191 별무리 교사,아이들,학부모! 새로운 가족을 만나다! 첨부파일 [1] 패치승훈 3052 2014.03.12 19:00
190 하버드대 교육심리학 교수의 대담 첨부파일 [4] 야~호 은환아빠 3405 2014.01.28 11:16
189 모바일 2년을 돌아보니 하나님 감사해요.라는 말 밖의 할 수 없네요. [5] 현이아빠 3236 2014.01.19 10:06
188 꿈 속에서 펑펑 울다가 잠을 깼다. [4] 관리자 3521 2013.12.20 10:37
187 별무리 스타일 _ 제자들이 새벽에 일어나 눈을 쓸다 [5] hanbae74 3249 2013.12.20 06:30
186 별무리 학교 학생을 감당할 수 있는 부모가 되게 해주세요 [5] 성찬엄마 3331 2013.12.09 21:03
185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3] 패치승훈 4133 2013.12.09 10:28
184 난 주러 왔을 뿐인데 오히려 내가 받고 갑니다. [8학년 2반 이야기] 사진 첨부파일 [6] 패치승훈 4783 2013.12.03 17:07
183 별무리학교 독서모임을 소개합니다. [4+3] 성열엄마 3075 2013.11.28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