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이거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패치승훈 | 2012.05.10 10:03 | 조회 2739

저 고향이 경남 밀양인데요.

 

2달마다 부모님이 계신 밀양집으로 갑니다.

 

집에 가면 꼭 하는 것이 "부모님과 같이 자기" 입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이면

부모님방에서 온 가족이 함께 잡니다.

 

20대 후반인 제가 아직도 부모님방에서 잔다는 것이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방이 하나 밖에 없어서 우리 다섯 식구는 매일 같이 잤거든요.

 

자식들이 어느덧 자라서 객지로 떠나 보낸 후 한번씩 아들이 집에 오면

아버지께서는 같은 방을 쓰던 옛날이 많이 그리우신 것 같아요.

그래서 부모님은 저희들과 같이 자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제가 잠버릇이 안 좋은데요.

자는 동안 아버지 이불을 제가 잡아 당겨서 아버지는 이.불없이 잘 때도 있구요.

아버지랑 저의 잠자리가 바뀔 때도 있구요.

아침에 눈을 뜨면 제가 아버지를 껴안고 잘 때도 있어요.^^

훈훈한 아침이죠~~

 

보통 불을 끄고 누워서

자기 전에 즐거운 이야기들을 하다가 잠들잖아요.

그러면서 많이 친해지구요. 다들 경험 해보셨죠?

 

예전에 책으로 봤는데

어떤 가족은 일주일에 하루는

온 가족이 거실에서 다함께 자는 날을 가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결혼하기 전까지 실천할려구요.^^

 

이런 시간들을 통해 가족이 더욱 행복해지고 하나가 되는 느낌이에요.

 

금요일에 아이들이 집으로 오죠?

금요일 밤, 토요일 밤! 별무리 가족들도 실천해보며 어떨까요?

 

처음에는 부끄럽고 어색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행복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온 가족이 한 방에 함께 누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잠들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강력 추천 합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244개(10/13페이지) rss
이야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안내] 별무리학교 찾아오시는 길 관리자 25240 2011.10.06 12:50
공지 별무리마당을 오픈합니다! [8+1] 관리자 25066 2012.02.12 00:08
62 교사라는 자리... [2] 패치승훈 3035 2012.05.23 11:08
61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7+1] 패치승훈 2917 2012.05.18 15:47
60 쉿! 비밀이예요. [3] 진서맘 2817 2012.05.16 10:39
59 스승의날 후기 [2] 현이맘 2768 2012.05.15 17:51
58 학부모님들이 준비해주신 이벤트...감동ㅠ.ㅠ [3] 패치승훈 2698 2012.05.15 15:10
57 감사 [1] HappyDad 2815 2012.05.15 14:38
56 선생님 고맙습니다. [2] 세연정인맘 2710 2012.05.15 10:44
>> 주말에 이거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2] 패치승훈 2740 2012.05.10 10:03
54 오늘은 어버이날. 어머니가 그립네요. [3] 관리자 2650 2012.05.08 08:36
53 동의합니다. 함께 합니다! 범석맘 125 2012.05.06 08:40
52 상처가 많은 우리 아이들. [3+2] 패치승훈 2917 2012.05.04 00:21
51 좋은 교사 잡지 독자 후기^^ 사진 첨부파일 [3] 패치승훈 3545 2012.05.01 13:54
50 체육대회 후기 (이상찬 선생님) [5+1] 패치승훈 3283 2012.04.28 09:20
49 체육대회를 마치고...^^ [4] 패치승훈 3323 2012.04.27 21:59
48 경기지역 어머니기도회 은혜 [7+1] 현이맘 3081 2012.04.26 09:36
47 남이초 교감선생님의 별무리 학교 방문 기념 시 [4+1] 갈망 3308 2012.04.20 11:07
46 경기지역 7학년 학부모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 2 [1] HappyDad 3155 2012.04.12 23:11
45 경기지역 7학년 학부모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 [5] 하나님의가능성 3355 2012.04.12 20:30
44 십자가를 지나 부활의 기쁨을 전합니다. [3] 성찬엄마 3122 2012.04.09 00:34
43 주말 귀가에 대한 다른 생각(준형맘) 패치승훈 3178 2012.04.07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