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총회에 고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그렇겠지만 우리 진서도 학교 생활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집에 올 때 마다 노래를 부릅니다. 비로서 울 딸이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배워가네요. 아마도 별무리 아이들이 대한 민국에서 제일 행복한 '중딩'들 인 것 같네요. 내일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냥 넘어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제가 가진 생각 몇 가지만 나누고 싶습니다.
1. 학부모 카페가 개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총회에서 지역별 대표를 선출한다니 학부모님들의 좀더 활발한 활동이 기대됩니다.
덧 붙여 모두들 원거리에 있어서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공유하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또한 학교가 직접하기 어려운 부분들, 부모들이 도와야 할 부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이를 위한 만남의 장으로서 카페가 개설된다
면 좋겠습니다.
2. 도서관 장서구입을 위한 기금조성을 제안합니다.
도서관에 책들이 많이 구비되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학교의 계획이 어떤 지는 잘 모르겠지만, '도서기증'(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및 기금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충분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3. '하늘 서로 맘'이 제안하신 것처럼(우리 아이는 따로 공부하고 싶은 것이 없을 듯 하지만) 서서히 개인적인 학습력을 파악하여 적절한 과제가 주어진다면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4. 주말 귀가와 관련하여
1,3주는 선택, 2,4주는 필수 귀가라는 정보를 받았는데, 이에 대한 학교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없어서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마도 주말 체류시 필요한 제반 여건이 준비되지 않아서 매주 귀가가 필요한 듯 합니다.(제 추측으로요) 매주 차량운행 하는 일도 만만찮을 것 같구요. 역이나 터미널까지 이동시 지출되는 경비는 개별적으로 추가로 부담하는 것이 맞을 듯 한데 아직 요청이 없네요.
당분간은 괜찮은데 매주 아이들이 먼거리를 오가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매주 오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답이 없네요. 만약 격주로 귀가를 하게 된다면 이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학부모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도와야 할 지도 논의가 되었으면 합니다.
평소에 품은 몇 가지 생각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먼 길 가시는 우리 부모님들 안전에 조심하시고, 유익한 시간 보내고 오시기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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